연휴 4일차.
오늘은 덩어리 손맛보러 톨게이트낚시터로 갑니다.
새벽 4시 50분에 송탄 톨게이트 지나는데 라디오에서 7월 7일,
7이 두 개라고 럭키 데이라고 하네요.
정말 럭키데이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5시 반 조금 넘어 도착.
일단 입구 좌측 지붕 있는 곳 중간쯤에 자리합니다.
9척에 바라케 양당고 컨셉으로 시작했는데 바라케는
영 손에 안 익네요.
첫 입질에 팅.
원줄이 엉켜서 8척으로 바꿉니다.
미끼도 손에 익은 포테이토로 바꾸고요.
입질이 들어옵니다.
첫수가 35cm 정도 되는데 원줄 잡자 도망가 버립니다.
이후 따박따박 나오네요.
최대어는 38cm, 오늘은 가운데 손가락이네요.
5월에는 포테이토 작게 달아 살살 풀리게 했는데 오늘은
그런 컨셉으론 집어가 잘 안되네요.
포테이토 살살 둥글려 달아 몇 번 던지고 손압 주고 작게 달아
풀림을 천천히 하면 입질이 들어옵니다.
몇 마리 잡고 7척으로 바꿉니다.
목줄도 40-50cm에서 30-40으로 줄이고, 헛방이 많아 바늘도
7호에서 9호로 바꾸어 봅니다.
정확하게 입술에 걸리네요.
걸려서 나오는 떡붕어 입보면 그야말로 호두 한 알 들어갈 정도로
큰데 입질은 왜 그리 쩜 입질인지 모르겠네요.
순간적으로 빠는 입질이 많아 다른데 쳐다보면 입질 놓칩니다.
사진으로 보면 빵이 그리 커 보이지 않은데 실제로 잡아서
뜰채로 떠보면 둥그런 것이 보름달 빵같이 빵이 장난이 아닙니다.
한 마리 두 마리 잡다가 2자리 수 채우고 마감합니다.
오늘 진짜 진한 손맛 보았습니다.
톨게이트 낚시터에 자리한 여러 낚시인들은 각기 다른 척수,
채비, 수심, 미끼를 사용하는데 자신들의 컨셉으로 잘 잡네요.
제 경우는 참고만하세요.
저는 저만의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해본 결과입니다.
**오늘도 수면을 보니 목줄 잘라서 버린 것이 떠다니네요.
제가 뜰채로 다 건져내었습니다.
지난번에도 부탁 드렸지만 원줄, 목줄은 꼭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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