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원전항의 모습이며 오프닝 맨트 타임에 한컷!
거가대교밑 27미터 수심포인트에서 삼순이의 미경이와 빛나가 쓸만한 전갱이를 올린뒤 신이나서 까불고 있다.
언제 봐도 저들의 활기넘치는 젊음이 부럽다.
나도 예전에 저랬을까?.. ㅎㅎㅎ
사진이 회전을 거부한다.
손가락꼽는 캠핑전문가 양동희씨. 카레이스 프로로
활동하지만 자연과 호흡을 함께하는 캠핑에 영혼이
송두리체 빠졌다고 익살을 부리는데 나의 교활한 음모?에 걸려
들어 서서히 꾼으로 진화중이다.
포인트 주변의 이름모를, 아담한 섬이 눈에 밟힌다.
사람은 의외로 외형적 관계의 이미지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동전의 한면만으로 보는 우를 범한다.
아마..
40년 가까운 세월을 바다를 쫒았나 보다.
사실 일반인들은 도저히 이해 불가의 자취였나 보다.
세속적 삶의 의미는 팽개친체 치열한 구도자의 자세로
물만 보았으니 제정신 아닌것은 분명한 모양이다.
각설하고...
오전 두어시간에 이정도면 꽤 쓸만한 결과물이다.
사실 방송촬영을 오면 낚시의 집중도가 떨어진다.
스텝진도 여럿이고, 카메라도 여럿이다 보니 중간 중간
끊어지는 부분이 많고, 특히 내 역활은 삼순이와 캠핑인의 낚시를
가르치는 역활이고 보니 더욱 내 낚시의 집중도는
아웃이다.
그래도 가르치는 재미가 만만찮아서 의안을 삼는다.
선상의 즐거움이 이런것 아닐까?
낚은 고기로 한상 제대로 차려 먹는 재미...
미경이가 참 별난 아이다.
먹거리에 대한 부분은 과히 '신의 경지' 이다.
어깨너머 배운 솜씨로 거침없는 칼재비가 되어
우리 방송의 모든 회, 조림, 탕등 일절 도맡았아
해 치워내니 그저 경이로울 뿐.
옛인들 말씀에..
미인은 삼개월이고,
'착한 여자는 삼년이며, 음식잘하는 여자는 비록 추녀일지라도
백년해로를 한다 했으니' 새겨 볼 일이다.
낚시 촬영후 돌아온 베이스 캠프.
사실 이나이에 캠핑은 와닿지 않는 부분이나,
방송을 진행하면서 내자신이 변해가는걸 느겼다.
세상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캠핑장마다,3~40대 젊은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주변의 낚시터를 즐겨가며 여가 활동의 진수를 보여주니
당연지사,나의 의식도 변할수 밖에...
낚시란 '유,불,선,도'의 개념으로 접근해 볼 필요가 있으며
낚은 고기 취한들, 놓아준들 둘다 인간다움이니
낚시로 삶의 질을 높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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