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몆일 몸이 근질근질 낚시가 가고싶어 조황 알아보는중
2월 도다리 금어기가 풀려 호조황이라는 소식들 듣고 긴급하게 팀을 꾸려 봅니다~
진해삼포에 있는낚시배에 예악완료~
내일을 위해 일찍 자려고 누웠지만...
결국 잠한숨 못자고 출발시간이네요...
낚시가기 전날은 왜그렇게 잠이 안오는지... ;;;
대충 옷차려입고 출발~
가는길에 낚시방에 들러 청개비도 사고~
삼포항에 도착~
명부작성하려고 가보니 가니 따뜻한 오뎅국을 주네요
맛있어서 아줌마 몰래 두그릇 섭취중...ㅋ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자리를 잡기위해 배로 갑니다~
다들 도착하셔서 자리잡으시고 출항 준비에 분주하시네요
우리도 자리를 잡아봅니다~
자리잡는건 그냥 물건 암거나 갖다놓으면 자기자리 됩니다.ㅋ
드디어 출발~~ 포인트 도착때까지 선실에서 사진도 찍고 커피도 마시며 놀다보면~
금새 도착해 있습니다~~
도착후 해뜨는거 감상하고 슬슬 채비를 준비
사진에 보이시는 자세 편대 봉돌이 도다리 채비입니다.
낚시대도 하시는분 계시는데 손으로 하시는게 조과면에서 훨씬 좋아요
(위채비는 선사에서 무료제공 미끼인 청개비는 개별준비입니다)
채비를 조립하고 지렁이까지 끼우면 준비끝~
질세라 후딱 바다에 담굽니다~ㅋ
도다리낚시에서 80호봉돌을 쓰는 이유가 조류가 빠른탓도 있지만
80호 봉돌로 바닥을 쿵쿵때려줘서 흑탕물을 일으켜야 근처 도다리가 호기심에 모여들어요
입질은 바닥을 서너번 쿵쿵친다음 흙탕물을 일으키고 스테이 시킨다는 느낌으로 살짝 들어주면
드드득 하고 입질이 옵니다~
오늘도 줄풀고 있는 친구..ㅋㅋㅋ
줄만 풀던 친구가 쭈꾸미랑 쌍걸이를~ ㅋ
정신없이 잡다보니 낙옆도 올라옵니다~
물속에선 도다리인줄 알았더니 ㅋ
점심시간이 다돼갈때쯤 도다리도 꽤 잡아놨습니다,
보기만 해도 흐믓~
잡은 도다리 싱싱하게 살리시려면 바늘은 빼지말고 줄을 잘라야 됩니다.
입속에 바늘을 무리하게 빼다가 피나면 죽어요.
때마침 들려오는 점심먹으로 오라는말에 후다닥 선실로 들어갑니다~
도다리 낚시의 매력중 하나가 바로 점심이죠~
일명 도다리정식이라고 하며 이거 먹으려고 배타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선비가 아깝지않는 몆안되는 낚시중에 하나입니다~
도다리회에서 윤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횟집에서는 절대 안나오는 비주얼...ㄷㄷ
초장에 듬뿍 찍어서 정말 맛있엇습니다 ㅎ
진짜 정신없이 먹었네요 ㅋ
밥먹고 배도 부르겠다~ 도다리도 잡을만큼 잡았으니 여유롭네요~
다른사람들 조과도 확인해보고 여기저기 댕기면서 사진도 찍으며 어슬렁ㅋ
사진찍고 있으니 어느새 나타난 두명ㅋ
저 두분은 카메라만 켜면 따라다녀요 ㅋ
점심지나 물도 돌아서고 입질도 없어 그대로 정리 합니다~
오늘의 최대어 38센티 이시가리(돌도다리) 잡은 동생에게 따로 준비한
시상식도 하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집으로 가네요
맛도좋고 손맛도 좋고 입맛도 좋은 도다리 낚시에 당분간 빠져있을듯 합니다~
도다리 낚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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