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조사님 중에 빙어낚시를 준비하면서
견짓대를 구입하는 분들 많이 계실 것입니다.
빙어축제장이나 빙어낚시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견짓대,
그런데 견짓대는 빙어낚싯대가 아니고
강에서 누치등의 어종을 낚기 위한 낚싯대입니다.
빙어를 낚으려면 견짓대는 내려놓고 빙어낚싯대를 구입하세요.
누치는 강에 살고있는 물고기로
두산백과에 따르면 최대 70Cm까지 자라는 비교적 큰 어종입니다.
커다란 누치를 낚는 낚싯대로 조그만 빙어를 낚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견짓대는 빙어낚싯대가 아닙니다.
어떤 분은 견짓대로 빙어를 낚을 수 있을 뿐더러 많이 낚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은
지금 현재 본인이 사용하는 빙어장비가 무엇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견짓대가 그렇게 훌륭하다면 본인도 견짓대를 사용하셔야 논리가 맞습니다.
본인은 빙어전용 낚싯대를 사용하면서 빙어낚시에 입문하는 왕초보에게
견짓대로 낚시하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견짓대로 빙어를 낚을 수 있고 저 역시 100마리 넘게 낚은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빙어낚싯대와 비교하면 편리함과 조과에서 현저한 차이를 나타냅니다.
견짓대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낚싯대이므로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분도 계십니다.
전통은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운치를 더하고 고급화하여
스스로 행동으로 지켜가셨으면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왕초보 및 함께한 어린이들에게
빙어낚시에 적합하지 않은 장비를 쥐어주어서
빙어축제장 빙판에서 빙어도 못낚고
벌벌 떨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견짓대를 사용하는 분들 중 상당수가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폐기처분합니다.
그런데 견짓대는 복합소재로 만들어져서 분리수거가 되지 않습니다.
견짓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낚시는 즐거워야 하며 그러려면 고기를 낚아야합니다.
빙어낚시도 예외가 아닙니다.
빙어를 낚으려면 견짓대는 내려놓고 빙어낚싯대를 챙기세요.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