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어 & 갑오징어 간편요리는?
출조를 가서 대포알급 갑오징어와 돌문어를 낚아
왔다면 이젠 어떻게 요리를 해먹어야 맛날까요?
냉동실에 낚아다가 보관했던 갑오징어와 돌문어
꺼내어 깨끗하게 씻은 후 온가족들이나 지인들과
함께 요리를 해먹는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추운 겨울 바다 찾지 못할때 낚시 이야기로 행복
해져 보면서 즐겨보세요.
돌문어와 갑오징어 요리방법이 유사하기에 같이
한꺼번에 소개를 해드립니다.
돌문어와 갑오징어는 보통 펄펄 끓는 물에다가
삶거나 찜통에 만두처럼 쪄서 먹어 왔습니다.
그런데 끓는 물에 삶으면 맛이 떨어집니다.
만두찌듯 찜통에 찌는 것도 성가신 일입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간편하게 요리를 해서
먹어 봅니다.
●돌문어 & 갑오징어 초간편 요리법
1)낚아다 냉동실에 그대로 보관했던 돌문어나
갑오징어를 꺼내어 냉장실에 한나절 정도를
내려서 그대로 두면 자연해동이 됩니다.
일부러 수돗물로 씻는 등으로 강제로 해동을
시키면 맛이 떨어집니다.
2)해동이 되면 겉만 깨끗히 씻어 줍니다.
내장이나 갑오징어 갑을 제거하지 않은채로
요리를 합니다.
그래야 돌문어와 갑오징어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3)요리 하려는 냄비 바닥에 양파를 두툼하게
깔아 주되 물은 넣지 않습니다.
굵직하게 모양을 낼 필요가 없이 수북하게
양파만 깔아줍니다.
4)양파 위에다 대충 씻은 돌문어나 갑오징어
올려 놓습니다.
이때 소주나 청주를 조금 넣어주면 잡내를
제거해줘서 더욱 좋습니다.
5)뚜껑을 닫고 센 불로 끓여줍니다.
물은 넣지 않아도 양파와 돌문어나 갑오징어
에서 물이 나와서 끓으며 타지 않습니다.
6)끓기 시작하면 불을 조금 줄여줍니다.
김이 나면 중불로 줄여서 약 3분 정도를 더
삶아주면 됩니다.
7)문어나 갑오징어의 빨판에 묻은 이물질들이
보기 싫다면 손질 시 밀가루 부어서 주물러
씻어내면 빨판에 묻었던 이물질이 깨끗하게
제거됩니다.
조금 보기 싫어도 몸에 해롭지 않으니 그냥
먹어도 무방은 합니다.
8)돌문어나 갑오징어가 냄비 속에서 익으면
꺼내어서 식혀줍니다.
9)삶은 돌문어나 갑오징어 배를 갈라 내장과
먹물, 갑오징어의 갑을 이때 제거하고 물에
깨끗하게 씻어 먹음직스럽게 잘라줍니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것은 먹으면 됩니다.
요렇게 간편하게 요리해 먹으면 맛납니다.
물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고 양파의 달달한
맛이 깊게 배어서 더욱 맛이 좋습니다.
※돌문어와 갑오징어 요렇게 요리해 참기름장
찍어서 술안주로 먹던지 초고추장에 찍어서
밥 반찬으로 곁들여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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