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장군

명태 란~~?

강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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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란~~?
2018년 11월 24일 신고하기
말도 많은 명태(明太)란?
눈을 밝게 해준다는 뜻으로 명태(明太)라 부르는데
한가지 고기에 이름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갓잡은 생태(生太)!
열린 건 동태(凍太)!
말린 건 북어!
반쯤 말린 건 코다리!
얼렸다 녹인 건 황태(黃太)!
명태 새끼는 노가리!
봄에 잡은 건 춘태(春太)!
가을에 잡은 건 추태(秋太)!
그물로 잡은 건 망태(網太)!
낚시로 잡은 건 조태(釣太)!

황태를 잘못 만든 건 파태(破太)!
검게 변한 건 흑태(黑太)!
한 달 동안 천막에서 건조한 건 짝태!
말리다가 머리가 떨어진 건 무두태(無頭太)!

크기에 따라서는~
애태, 왜태, 깡태, 백태, 골태, 봉태, 낙태, 낚시태,
망태...

※낚시태 : 바로 낚시로 잡은 것

우리나라 동해 바다에서 거의 자취가 사라진 명태!

다시 복원시키려 애를 써보지만 온난화와 남획으로
쉽게 자원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1980년대에 한해 10만톤씩 잡히던 고기라고 누가
믿겠습니까?

동해안 수온이 빠르게 오르다 보니 명태는 러시아
근해로 밀려서 올라가고 아열대 고기들이 명태가
놀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운 고기 명태가 우리 생전에 다시 돌아와 볼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명태는 모양과 무늬가 대구와 구별하기 힘듭니다.
대구는 아래턱에 수염 있는데, 명태에는 없습니다.
명태는 대구보다 홀쭉하고, 몸통 굵기보다 조금은
길쭉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명태낚시를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재는 자원이 전무하니까요~

알래스카는 30~50g 메탈지그 던지면 낚입니다.
원없이 명태를 손수 낚아서 요리 해먹고 싶지만
그럴려면 미국령인 알래스카로 출조를 떠나야만
하니 그림의 떡입니다.

※명태의 인공수정에 성공했다는 뉴스 봤습니다.
  양식에 성공했답니다.
  연간 80만 마리 양식하여 공급한다고 합니다.
  명태자원의 회복과 어민들 소득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동해바다 높아지는 수온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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