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11/03(음9/26), 06:20-17:40
장소 : 포항 대보, 먹등대, 호미곶
날씨 : 맑음, 기온 10, 풍속 3, 기압 1028
개황 : 3물, 맑은물, 파고 0.5m, 수온 17.6도
조석 : 06:19(26)▼-2 11:51(30)▲+4 (구룡포)
조과 : 대삼치 2, 삼치 2, 뿔돔 1

재키의 태클;
파핑스타 S-862, 트윈파워 8000, 썬더8합사 3호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대삼치를 만나러 짐실버님과 함께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 다녀왔습니다.
멸치들의 엄청난 보일링 속에서
대삼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포항 호미곶 앞바다의 대삼치입니다.

짐실버님은 중삼치를 낚아내셨습니다.


대삼치

서해안과 강릉앞바다에서
조그만 씨알의 삼치와 중삼치의
손맛은 많이 보았지만
대삼치는 아직 낚아보지 못하여서
여름부터 대삼치 출조기회를 보았으나
매번 기상악화 혹은 기타사유로
출조가 불발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시즌막판에 대삼치낚시를 출조하였고
기대하였던 대삼치를 낚았습니다.

내장탕으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어둠이 가시지 않은 평화로운 포구의 모습


어제의 조황이
오전에는 고시(작은 삼치)들만 나오고
오후에 대삼치가 나왔다고 합니다.
오늘도 그럴 것으로 예상하고
오전에는 탐색을 다녔습니다.

수심 70m 지역은
돌고래가 점령하였습니다.
엄청난 돌고래떼를 피하여
점점 얕은 곳으로..

결국 먹등대를 지나
호미곶 안쪽까지 들어갔지만
고시 조차도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멸치입니다. 메탈지그 선택에 참고하세요.

고소하고 기름진 삼치뱃살 눈으로 맛보셈.


오후 1:30이 넘어가자
먹등대 주변에서 보일링이 포착됩니다.
엄청난 멸치떼와 갈매기들속에서
짐실버님이 중삼치를 낚아내십니다.

그러나 곧 보일링이 사라지고
이리저리 헤매다니다가
해맞이광장 앞쪽에
더 많은 갈매기들이
식사중인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메탈을 던지고
기다려서 바닥을 찍고
조금빠른 속도로 릴링..
10여바퀴 링릴후 잠깐 스테이
그리고 또다시 릴링..

바닥에서 20여바퀴 안쪽에서
밑걸림인 듯한 느낌이 들면
대삼치가 입질한 것이네요.

강하게 훅셋 해주고
드랙 풀리는 것을 감상하며
몸맛 즐기면서
느긋하게 랜딩하면 됩니다.

오늘 낚시하며 보니까
상층부 폴링바이트는 고시,
릴링중 중층에서 힛트되면 중삼치,
대삼치는 바닥권에서 입질하였습니다.

대삼치를 노린다면
바닥을 집중공략하세요.

보너스, 여밭에서 낚여 올라온 뿔돔입니다.


삼치 찾아 돌아다니다가
여밭에서 입질이 오길래
올려보니 처음보는 고기네요.
물반고기반 앱에 질문을 올렸더니
뿔돔이라고 알려주셨어요.

시즌 마지막출조에서
목표로 했던 대삼치를 낚았고
귀한 뿔돔까지 덤으로 얻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