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닥의 길다란 기둥줄을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외줄낚시'라고 이름을 붙여 불렀던 것입니다.
불과 십여년 전만 하더라도 남해안의 외줄낚시는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낚시인들이 갈치 시즌이 끝나니
근질거리는 손맛도 달래고 반찬거리나 낚을 목적
으로 한겨울에 하는 낚시 정도로 인식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외줄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의 숫자도
몇 명 되지도 않았고 출조도 활발하게 이뤄지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다 2013년 연초부터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조황이 좋았기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겨울철에 노릴 마땅한 대상어도 없었는데~
마릿수에 맛까지 좋았으니 금방 인기만점 낚시가
되었던 것입니다.
외줄낚시는 노리는 대상어종과 낚시의 패턴 따라
다양하게 세부장르로 분류가 됩니다.
열기외줄낚시, 볼락외줄낚시(덜덜이), 우럭배낚시
침선낚시, 심해외줄낚시 등이 포함되고, 넓은 의미
에서는 먼바다 갈치낚시도 외줄낚시입니다.
밑채비는 가짓줄, 편대, 카드 등의 다양한 종류가
사용되지만 맨 아래에 봉돌(20~120호) 채우는
것은 동일합니다.
미끼는 크릴, 오징어살, 미꾸라지, 갯지렁이 등의
생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요즘은 인조미끼인 다양한 웜을 사용하여 낚시를
하기도 합니다.
특히 수중여, 어초, 침선 등에서 우럭을 노릴때는
웜이 효과를 발휘합니다.
•북서풍 불면서 기온이 점차 내려가고 있습니다.
수온이 떨어지면 열기 등 찬물 좋아하는 고기가
군집을 이루며 겨울나기로 들어갑니다.
이때 외줄낚시로 노려서 낚시를 하면 짧은 시간
많은 마릿수를 낚을 수 있습니다.
특히 완도권 먼바다는 씨알좋은 열기 외줄낚시
메카로 인기가 높습니다.
신발짝만한 열기들이 쿨러조황을 보입니다.
영등철로 접어드는 2~3월 시즌에 열기 출조배
예약하여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눈맛, 손맛, 입맛을 확실하게 보실 외줄낚시의
시즌이 무척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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