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럭이 살기 좋은 포인트를 찾는다면 20m
전후의 수심대에서도 개우럭이 잘 낚입니다.
수심보다는 바다속 여건이 우럭이 살기에 좋은
곳이냐는 것이 문제입니다.
채비 내려서 바닥을 찍고 선장이 알려주는 대로
어느정도 높이로 채비 들어주면 밑걸림도 없이
사정없이 우럭이 달려들어 물어줍니다.
채비가 바닥찍는 느낌 느끼는 깊이는 사람마다
차이 있지만 40~50m 수심까지 보통 느낍니다.
더 깊어지면 감각이 무뎌집니다.
바람불고, 너울치고, 빠른조류에 더 무뎌집니다.
바닥을 못 찍으면 조과가 거의 없다고 봐야하는
것이 침선낚시의 특징입니다.
우럭 등 대상어들이 바닥에서 물기 때문입니다.
수심이 깊어지면 선상낚시 잘 한다는 고수들도
감각이 무뎌져서 추가 바닥에 질질 끌려다니며
놀래미가 주로 낚이고, 옆의 낚시인과 줄이 엉켜
애를 먹기도 합니다.
수심이 70~80m 정도 대구와 개우럭들이 많은
수심대 들어서면 대부분 오합지졸로 변합니다.
채비 바닥에 내리고 내 채비가 바닥에 닿았는지
파악하는 감각을 키워야 조과를 보장받습니다.
본인의 낚시 수준을 알고 침선낚시에 접근해야
합니다.
주변인들이 개우럭과 미터급 대구를 낚았다는
말에 무조건 출조길 따라나서지 마시길~
손끝의 감각을 익혀서 줄을 타고 전해오는 바닥
찍는 느낌을 알아야 합니다.
기본적인 것을 배우고, 느낀 후에 먼바다의 심해
침선낚시에 도전해야 합니다.
바람에 배 밀려나고, 선장이 수심을 알려주는데
아무리 내려도 나의 채비가 바닥에 닿는 느낌은
없을 때 난감해집니다.
줄을 더 풀다보니 이미 바닥에 닿은 줄이 사방
으로 밀려다니며 다른낚시인의 채비에 엉키고
밑걸림이 발생하여 고생합니다.
조류와 바람의 세기, 배가 떠밀리는 느낌을 빨리
파악해야 침선낚시가 쉬워집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남들과 나란히 조황
올리며 침선낚시의 행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만 한다고~
노력만 한다고~
무조건 채비를 내려본다고~
침선이 그렇게 만만한 낚시가 아님을 깨닫고~
연구하고, 생각하고, 연습하고, 터득하고~
바다낚시란 거저 되는게 별로 없습니다.
남들보다 탁월한 조과를 올리는 주변낚시인을
따라다니며 잘 살펴보시면 답이 보입니다.
뮌가 다름을 깨닫는다면 열심히 모방해보세요.
모방을 하다보면 내것으로 쌓이는 것을 보면서
낚시 실력이 늘어감을 알게 될것입니다.
생활낚시?
이거 우습게 보지말고, 선배님 따라 배우세요.
즐기는 낚시도 기본 조과가 있어야 즐겁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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