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ker(스팽커)란?
스팽커=세로돛, 배의 맨 뒤 마스트에 다는 돛
바다낚시 가보면 낚싯배 꽁무니에 세로 돛을 달고
다니는 낚싯배들을 자주봅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 하는 의문점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그 물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스팽커(SPANKER)란?
배의 후미에 세로 돛 달아 바람이나 조류에 배가
밀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본에는 스팽커 돛이 낚싯배 필수품이 되었고
조황의 차이도 뚜렷합니다.
조황의 기복과 짧은 시즌을 극복하고 바다루어
낚싯배들이 좋은 조과를 올리도록 하기 위해서
스팽커의 장착은 필수적입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스팽커의 위력이 검증되었고
어군탐지기와 더불어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스팽커의 작동원리〉
스팽커는 돛(넓이 3.2m, 높이 4.5m)을 이용해
낚싯배의 방향을 잡아주는 장비입니다.
바람 방향에 따라 최대 69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한 방향타 이용해 배 선수나 선미 조류에
방향과 일치시킨 상태로 낚시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일본는 지깅이나 러버 지깅 전문하는 배의
90% 이상이 스팽커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스팽커 장착의 장점〉
낚싯배가 포인트에 진입해서 낚시를 시작하면
바람이나 조류에 떠밀려서 배가 한쪽으로 점점
돌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지깅이나 타이라바 낚시할 경우에
조류의 방향에 맞춰 한쪽에서만 낚시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스팽커 장착한 배는 바람 힘을 이용하여 조류
방향과 일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채비를 가라
앉힐 때 조류에 밀려서 떠내려 가지 않고 거의
수직으로 정렬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르게 바닥 확인이 가능하고 배 양쪽
모두에서 낚시가 가능합니다.
배는 조류와 같은 속도로 흐르기 때문에 채비
멀리까지 흘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정렬되어
정확한 입질과 반응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낚싯배는 조류에 밀려 포인트를 벗어
나면 방향을 크게 돌려서 다시 포인트에 진입
해야 합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연료소비도 많습니다.
스팽커 장착하면 낚싯배가 조류 방향과 같이
흐르기 때문에 조류에 떠밀려서 포인트에서
벗어났을 때도 약간의 전진이나 후진만으로
처음 포인트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깊은 수심을 공략하는 환경에서도 스팽커의
위력은 더욱 증대됩니다.
빠른 채비의 하강과 수직정렬은 실제 낚시의
시간 증가로 이어집니다.
스팽커는 연료소비 줄여주고 조과 높여주기
때문에 낚싯배와 낚시인 모두에게 윈윈하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