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릴 미끼가 사용되기 전에 최고의 미끼는 혼무시였다. 지금도 돌돔낚시를 비롯해 여러 낚시에 만능으로 사용되는 혼무시지만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이다. 이 비싼 혼무시가 낚시를 하고 남았다면 버리기가 너무 아깝다. 이때에 염장을 해서 다음의 조행에 사용하면 좋다. 염장을 해도 고기의 먹새가 떨어지지 않고, 염장으로 혼무시가 단단해져서 미끼도둑에게 강하며, 원투에도 떨어지지 않아 예비미끼로 최고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만드는 법을 기억해 두면 청개비등의 다른 동물성 미끼에도 응용할 수 있다.
1. 재료 준비
◆소금 - 1봉지 이상( 만드는 양에 따라 달라지므로 여분으로 소금을 더 구입해두는 것이 좋다) 굵기가 가는 식탁용보다 굵기가 굵은 소금이 좋다.
◆용기 - 사용하지 않는 터퍼웨어(식품보관 프라스틱 용기)로 뚜겅이 있는 것
◆기타 - 키친 타울, 작업에 사용되는 마른 수건(걸레), 수쿠리(바구니)
2. 작업 순서 (아주 간단하기에 외우도록)
1)혼무시를 잘 분류한다 - 혼무시는 반드시 머리가 붙어있어야 한다. 잘린것은 버릴 것.
2)잘 씻는다 - 오염물을 물로 잘 세척한다. 키친 타울등으로 물기를 완전히 뺀다.
3)혼무시를 절인다 - 혼무시를 마른 수건(걸레)에 옮기고, 소금을 한줌을 넣어 잘 섞는다. 이 과정에서 혼무시는 즉사한다. 이대로 서늘한 곳에 하루를 둔다.
4)소금을 더한다 - 하루가 경과하면 침투압으로 혼무시에서 다량의 수분이 나와서 소금을 녹이게 된다. 소쿠리에 옮겨 수분을 빼고, 재차 소금을 잔뜩 넣는다. 그대로 또 하루를 건조시킨다.
5)더퍼웨어(프라스틱 용기)용기에 넣는다 이 단계에서는 거의 건조된 염장 혼무시가 되어 있다. 더퍼웨어 용기에 소금을 바닥에 깔고 그 뒤에 혼무시와 소금을 교대로 겹쳐서 넣는다. 이것이 염장의 요령이다.
6)냉장고에 보관한다 - 냉장고에 넣으면 끝난다. 때때로 모양을 보고 혼무시에서 수분이 또 나와 있다면 즉시 새 소금으로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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