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장군

더위에 딱이네 병어요리 가즈아~~~~고고싱

강장군

어종사전

더위에 딱이네 병어요리 가즈아~~~~고고싱
2018년 07월 13일 신고하기
폭염속에 생각나는 병어♡♡♡♡♡
여름으로 접어드는 폭염속 요즘에는 입맛 한껏 돋울 수
있는 바다생선 병어(甁魚)가 먹고 싶습니다.

육질 부드럽고 고소하며, 뼈도 연해 회나 구이, 조림으로
즐겨 먹는 여름철 대표 어종이 병어입니다.

난류성 어류인 병어는 주로 우리나라 서~남해, 동지나
등지에서 서식합니다.

5~8월 산란철에 살이 통통히 오른 알배기 병어가 수심
낮고 뻘이 잘 발달된 해안을 찾아 알을 낳습니다. 

이때 잡힌 병어가 연중 가장 맛이 좋습니다.

병어는 전남 신안에서는 '병치', 서해안은 '편어', 경남의
바닷가는 '벵에'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릅니다.

마름모꼴 둥글납작한 모양이 마치 시루떡 같기도 하고
목이 짧고 배가 부른 작은 단지를 닮은 고기 병어~
대표적 흰살 생선인 병어는 부드러운 육질이 압권~

보드랍고 고소한 육질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병어!
보들보들한 병어살은 그냥 고소한 게 아닙니다.
흔히 맛난 음식을 설명할 때 하는 말이 '감칠맛'~

여름철 서민 식탁 단골 메뉴인 병어는 횟감 이상으로
조림이나 구이로도 맛이 좋습니다.

하지 감자철에는 햇감자 썰어 냄비바닥에 무와 같이
깔고 애호박과 풋고추를 듬성 듬성 썰어 넣어서 깔고
매콤하고 얼큰하게 지져내면 반찬으로는 최고~

작은 솥뚜껑만한 대물 병어 '덕자' 한마리 요리하면
온가족 푸짐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싱싱한 병어는 뼈째 썰어 초고추장
찍어 먹어도 맛난 술안주감입니다.
부드러운 육질에 연한가시 씹는 식감이 각별~

양파, 오이, 풋고추 등 각종 야채와 발갛게 버무려낸
병어회 무침도 맛납니다.

부드러운 병어 속살과 아삭한 야채 맛이 어우러져
얼얼하고, 상큼합니다.

병어는 영양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적어 소화가 잘
되는 생선입니다.

요즘처럼 더위에 지친 몸을 보양하는 밥반찬으로는
제격입니다.

병어는 옛부터 우리 조상들도 즐겨 먹었습니다.

떼지어 이동하는 습성이 마치 병졸과 같다고 해서
'병어(兵魚)'라고도 불렀습니다.

흑산도에서 유배생활하며 이땅의 맛난 바다물고기
맛보고 연구했던 정약전이 병어 빼놓지 않고 소개
했습니다.

정약전은 자산어보(玆山魚譜)에서 병어를 '편어
(扁魚)'라 소개하며, 속명으로는 '병어(甁魚)'라고
적었습니다.

'청백색 몸에 입이 아주 작다. 달짝지근한 맛을 지녔
는데, 뼈 연해 굽고 국을 끓여 먹고 회로도 먹는다'고
소개했습니다.

갑자기 병어 조림 먹고 싶은 그런 무더운 날~
어디가면 맛난 병어요리 맛볼까요?
좋은 곳 있으면 소개좀 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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