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에는 매우 흡사한 외모를 띤 근사어종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서식하는 새눈치 · 청돔
등이 감성돔과 매우 비슷한 외모로 낚시인들을
잠시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감성돔의 아종은
형태는 물론 습성도 크게 다르지 않아 민간에서는
특별히 구분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들은
등지느러미와 측선 사이의 비늘 개수 정도만
다를 뿐이다. 해수온 상승으로 아열대 어종이
나타나는 요즈음, 감성돔 유사종들까지 늘어나
갈수록 우리 바다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새눈치
감성돔에 비해 비늘이 좀 성글고 체색이
밝아 보이는 정도이다. 다만 지느러미 끝부분에
노란빛이 도는 개체도 있어 이것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산란기가 일반 감성돔과 달리
가을철이라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도와 추자도에서 자주
낚이고 그 외에 원도 갯바위 찌낚시에서도 포획
보고가 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중남부 이남에
분포하는데, 특이하게도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하는 도서 지역 연안에는 서식하지 않는다.
청돔
감성돔과 겉모습이 꼭 닮았으나 머리가 참돔처럼
둥근 편이다. 그러나 가장 뚜렷한 특징은 비늘마다
중앙에 옅은 황색 점이 있어 마치 황색 세로줄처럼
보인다. 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색깔이
노란색을 띠는 것도 감성돔과의 뚜렷한 차이점이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남부 지역에 가끔 나타나며
일본 중부 이남, 남아프리카,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까지 널리 분포한다. 크기는 40㎝에 달한다.
남방감성돔
일본의 큐슈 남부부터 오키나와에 걸치는
남서제도(南西諸島)에만 분포하는 아종이다.
외형적으로 감성돔과 아주 흡사해 구분하기
어려운데, 등지느러미에서 측선에 이르는
부분의 비늘수가 5열(감성돔은 6~7열)이라는
점만이 다를 뿐이다.
바다낚시도중 감섬돔인데? 이게 뭐지?
하시지마시고 꼭 읽고 지식을 겸비한
멋진 조사님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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