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기 좋았던 봄이라는 계절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거 같아요~
그냥 1년의 반은 여름... 새벽 살짝 시원하고는 그냥 불볕더위~ㅎㅎ
오늘도 덥겠지만 달립니다. 일곤이와 함께 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저는 원래 아침을 안 먹는데 이상하게 낚시 가는 날은 아침이 땡겨서~ㅎㅎㅎ
일곤아 언제까지 빵을 늘릴래? ㅎㅎㅎㅎㅎ
아침 휴게소에서 셀카질..ㅋㅋ조던 티를 입을 키는 저를 보면농구 선순지 알겠죠??ㅋㅋ
이곳은 장성호 상류입니다. 물이 어지나 많던지 나무들이 다 물속에 잠겼네요~
수위가 더 높아서 배스들이 타고 들어 올 정도가 되던지..
이건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수위네요 큰 꿈을 안고 장성호까지 왔는데
아하~~~ㅠㅠ 뭐 그래도 던져 봐야죠~
오늘은 모자와 로드와 릴을 골드로 깔 맞춤해 줬습니다.ㅎㅎ
나이 드니 블링 블링이 좋아지네요 붙어있을 거 같은 포인트들이 텅텅 비어있네요..
배스들아 어디에 있는 거니??? 일곤이가 먼저 스피너 베이트로 이쁜 배스를 낚아줬네요~
장성호 이런 사이즈 보고 온 거 아닌데 워낙 안 나오니 이것도 부럽네요~
인간의 마음이란..ㅋㅋ 이런 석축 정도는 타줘야 큰물에 온 느낌이 들죠~ㅋㅋ
키가 커서 중심이 즐 불안정한 저는 요런데 조심해야 해요~
아차 하면 물속에 있거든요~ㅋㅋㅋ
그래도 저도 장성호 배스 봤네요.. 장성호가 이렇게 힘든 필드였던가요?? 어렵네요~
미노우로 쉘로우를 긁어줬더니 나와주네요~
전곡 3D 미노우 이거 좋아요~ 좀 더 큰 사이즈도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요~
배스가 요런데 없다는 게 말이 되냐고요???
한 마리라도 붙어있아여죠~ 장성호 배스들이 경기도 초보 왔다고 텃세 부리나 보네요...
미워 미워~~
일곤아 고기 더 안 나오는데 밥이나 먹자~ㅎㅎ
정말 오늘은 안되는 날이가 보군요 볶음밥도 맛이 없네요~
일곤아 우리 밥 먹고 힘내 보자고.. 그나저나 우리 이제 어디로 가냐??
그렇게 고민 끝에... 부안 청호지로 날라 왔습니다. ㅋㅋ
장성호를 갔다가 이곳까지 올 줄을 몰랐네요..
사람이 미래를 안다면 좋겠군요.. 물색 보니 청호지 틀렸네요~ㅎㅎㅎ
여기도 초 만수위... 오늘은 그냥 물 구경이나 하는 날인가 보네요~ㅋㅋㅋ
일곤아 집중해서 큰고기 하나 보여줘라~ 프로였던 감을 좀 살려봐~
물속은 그냥 수초 녹아내린 것이 꽉 차서 힘드네요..
나오는 거라곤 풀... 바텀 낚시는 삭은 수초 때문에 안되고 그럼 서스펜딩 낚시를 해봐야겠어요
웜은 작게 써 보고요~ 일곤이는 역시 프로여서 그런지 보팅(?) 낚시를 하는구나?? ㅋㅋㅋㅋ
수초 사이를 긁는데 덜컹 합니다.
기대도 안한 상태에서 오는 손맛은
캬~~~~~~
짜릿하죠~ㅋㅋㅋㅋ
크진 않지만 제방 쪽에서
작은 배스 몇 마리 나와주네요~
그래..
그래도 고맙다..ㅎㅎ
채비 선택이 탁월했네요~
이걸 먹어줄 줄이야~ㅋㅋ
일곤이도 청호지 배스를
좌~~~~ㅎㅎ
수초 감고 나와서
손맛은 좋았겠구나??ㅎㅎ
어???
이것은 뽕나무???
집에 키우는 안시 밥이네요~
몇 장 고이 따다가 집에서 삶아서
안시항에 넣어줬더니
잘먹네~ㅎㅎㅎ
그래 난 오늘 안시 밥 구하러
전라도 갔다온거다..ㅎㅎㅎ
스피너 베이트에도
나와줬네요~
저런 물속에서도
보고 물어준 배스가 참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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