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벽부터 좌대낚시 마칠 때까지 저의 좌대 하루 일정과 좌대 이용Tip을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1. 출발 및 샵(CU편의점) 도착
: 천안 두정동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하였습니다. 전날에 미리 낚시도구 및 채비를 챙겨두었습니다. 출발에서 도착까지 대략 1시간 10분 정도 걸리는군요. 본부인 CU편의점에 도착하니 좌대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십니다.(좌대 사장님이 편의점도 운영) 여기서 입어료를 계산하면 됩니다. (물론 미리 예약지불한 사람은 열외!)
2. 미끼 및 간식, 점심 도시락 구입.(CU편의점에서)
: 저는 미끼는 오징어를 주로 삽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여기 좌대는 오징어가 최고 입니다. 지렁이, 꼴뚜기 심지어 새우! 다 필요없습니다. (혹시 사장님께서 말도 안 된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그리고 간식은 저는 주로 캔커피와 초콜렛 정도로 합니다. 어짜피 간식은 아침 대용입니다. (헝그리 정신! ^^ )
또한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도 항상 구입합니다. (사실, 이제는 솔직히 질렸습니다.) 그런데 다른 마땅한 대안이 없습니다. 가끔씩 이용하는 것은 괞챦은 것 같습니다.
3. 선착장으로 이동 및 좌대 도착.
그리고 나서 차는 최대한 선착장 가까이에 주차하세요.너무 멀리 대면, 마치고 팔 빠집니다. 배는 반드시 왜목병기호좌대 쓰여진 배를 타시기 바랍니다. 잘못 타면 엉뚱한 좌대 가서 입어료 한번 더 내게 되요. 선착장에서 좌대까지는 금방입니다. (한 3분?)
4. 자리잡기
: 처음 오신 분들은 외따로 자리잡지 마시고 다른(좌대 경험 많아 보이는 분) 사람 옆에 자리 잡으세요. 그럼 심심하지 않고 또 포인트 정보도 얻을 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한적한 구석진 데로 갑니다.ㅋㅋ! 사람들 말소리가 전화기에 들리면 와이프가 또 낚시갔냐고 난리납니다.ㅠㅠ
5. 낚시대 정렬.
: 사실 하루의 조황은 누가 얼마나 일찍, 그리고 빨리 낚시대를 내리느냐 입니다. 지금까지 제 경험상 여기 좌대는 입장하고 나서 7시부터 10시까지가 피크입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낚시대 내린 분이 항상 초반에 3~4마리 치고 나갑니다. 승부는 초반에 결정! 오늘은 저였습니다.밤새 굶다가 미끼가 내려오니 환장하는 것 같습니다.
6. 포인트(이 내용은 진짜 오로지 사견!)
: 저는 주로 좌대 중심부를 따라서 워킹낚시를 합니다. 어떤 분은 여기다 저기다 하지만 저는 무조건 중심부입니다. 좌대 가장자리보다 양어장 옆에 붙은 중심부가 가장 조황이 좋더군요.
근데 혹시라도 양어장 그물 쪽에 낚시대를 드리우면 안 됩니다. 어린 치어들이 스트레스 받아 폐사합니다. 여기는 입어식이 아닌 자연식좌대입니다.
7. 선상낚시(보통 11시~1시 사이 1시간)
: 병기호좌대의 하이라이트이자 서비스낚시! 오전 조황이 형편없는 분도 한방에 역전할 수 있는 기회! 사장님이 선상낚시 나갈 사람 모집할 때 재빠르게 신청하세요. 무조건 조황 보장됩니다. 초짜분도 잘 잡더군요. 미리 낚시대 1, 미끼, 봉돌, 채비(넉넉히!) 준비하시고 구명조끼 착용하세요. 어초지대를 누비니까 밑걸림 심합니다.그러니 조황은 보장됩니다. (그죠? 선장님! ㅋㅋ)
8. 점심식사
각자 준비한 점심을 테이블에서 드시면 됩니다. 라면 끓여드실 분은 좌대 본부(컨테이너 박스)에 솥, 그릇, 가스렌지와 전자렌지가 갖추어져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단, 그릇을 사용하신 분은 사용 후 씻어놓으셔야 합니다.
9. 마무리
사실 오후 조황은 변변챦아요. 고기들도 낮잠자나 봐요.
그냥 낚시대 드리우고 있으면 운 좋으면 딸랑이가 딸랑거려요.^^
4시에 마치니 3시 정도 되면 슬슬 고기 피빼고, 회 뜰 수 있는 분은 뜨시면 됩니다. 좌대선착장에 정리한 짐 들고 있으면 선장님께서 무사히 다시 선착장으로 데려 주십니다. 그러면 고맙습니다 하시면 되겠지요. ^^
* 아래 사진은 오전 8시 10분까지의 조황입니다. 그후 선상 5마리, 오후 2마리! 총 10마리 ( 1마리 애럭,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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