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중간에!
6월 16일 일요일.
입하 절기도 한 달이 넘게 지나갔다.
며칠 있으면 한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이다.
새벽에는 약간 서늘하고 아침 무렵에 20도를 보이다가 한낮에는 32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저수지 물도 빼다가 잠그다가, 물속의 붕어들도 힘이 든 시기이다.
만정지에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도 벌써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붕어를 가져가지 않는 낚시인들은 일찌감치 살림망을 털고 말리는 모습도 보이고 아예 살림망을 담그지 않는 낚시인들도 많이 있다.
** 상류
* 군계일학호, 70cm가 넘는 가물치와 굵은 붕어들을 잡아 놓았다.
* LEADER호도 굵은 붕어와 작은 붕어들을 마릿수로 잡았다.
** 중류
* 피노키오 파라솔호도 굵은 붕어를 잡아 놓았다.
농번기 배수기가 끝나고 수위가 안정되기는 했으나 비가 좀 더 와서 수온이 낮아지면 더 좋은 조황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전층 잔교 떡붕어 낚시 6탄 **
바닥 조황을 살펴보고 전층 잔교로 가니 구영상, 김선관씨가 낚시를 하고 있다.
7척 제등 포테이토 양 콩알 기법.
옆 자리에 앉아 준비를 해 본다.
미끼는 무게감, 확산에 점도까지 고려해 중앙어수라상사의 파워포테이토, 일척에 빅피쉬를 혼합해 만들어본다.
찌는 문화낚시의 명작 파랭이 무크 톱 찌 3호.
준비를 하는 동안에 옆자리에서는 척상급 떡붕어를 연신 걸어 내는 모습이 보인다.
첫 수 입질 받고 히트.
처음부터 척상급이 넘어 간다.
째는 힘도 좋아 이리저리 휘저으며 반항을 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7척 수심에 입질이 뜸해진다.
만정지 사정을 잘 아는 두 명은 바로 아사타나 수심(편납 홀더에서 찌 스토퍼까지 60cm 정도)으로 찌를 내리고 입질을 받기 시작한다.
본인도 7척으로 해보는데 순간적인 파워에 원줄 매듭 부위가 터져 10척으로 다시 세팅을 하였다.
우측 김선관씨도 떡붕어가 힘쓰는 덕분?에 목줄이 몇 번이나 터져 나간다.
요즘 만정지 수위가 조금 더 낮아지는 시기에 입질이 약간 주춤했다가 다시 활발한 입질이 시작되었고
씨알도 척상급이 넘어 가는 떡붕어들이 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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