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강렬한 토요일 오후 대선호는 선장의 영감에 찬 선상 포인트에 자리잡았다.
송지 어란 앞바다. 완도 어룡도 주변의 낚시는 마치 고기들이 ˝나를 낚아주세요˝라듯 아가미에 낚시를 물고 올라왔다.
낚시에 문외한인 난 이선장님의 도움으로 약30센치정도의 2.5키로 정도되는 통치를 끌어올려보았다. 힘겨움을 보던 선장님은 얼른 낚싯대를 인계받아 선상에 고기를 내려놓는다. 단기간에 터득된 솜씨가 아니었다. 산기하기만했다.
선상의 위치가 옮길때마다. 마치 고기가 우리배를 따라다닌듯 했다. 선장은 음흉한미소에 특유의 노하우라 했다. 본업을 낚싯배로 하면 좋으련만 ...
낚시가 좋아 배를 지었다는 이선장님은 낚시를 너무 사랑한것 같았다. 낚시를 원하시는 분이 있으면 언제라도 시간을 맞춘다는 선장님은 그날도 햇병아리 낚시꾼을 데리고 그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흥분된 시간이었다.
좋은 경험과 결과를 주셨던 선장님께 감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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