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행기 제목 고민해보기는 처음입니다. **
8월 18일 금요일.
오전 6시 조금 넘어 도착한 두메지.
어제 밤낚시를 한 분들 빼고는 오늘도 일등으로 도착.
상류 쪽에서 약한 바람이 불기에 중간 잔교 가운데 부근에 자리를 잡아본다.
어제 밤부터 구상한 오늘의 낚시는 8시까지 12~13척, 10시까지 10척, 12시까지 8척으로 척수를 바꾸어 보는 것이었다.
일단 13척으로 시작해본다.
미끼는 중앙어수라상사의 매쉬포테이토와 파워포테이토를 혼합해 일차로 물을 먹게 한
후에 빅피쉬와 감자콘트롤을 추가로 첨가하여 만들었다.
집어 초기에는 손압을 조금만 주어 확산을 쉽게 하고 입질이 들어오면 손압을 더 주거나
미끼 그릇 벽에 약간 치대어 점성이 생기게 만들어 운용하였다.
찌는 문화낚시의 명작 파랭이 무크 톱 찌.
요즘 같은 시즌에 낚시하기에 최적이다.
미끼가 세 번 정도 들어가니 건들임이 나오고 3목정도 빨리는 입질.
처음부터 척상급이 훨씬 넘어간다.
13척에서 7마리 정도 잡다보니 8시가 다 되어 간다.
10척으로 바꾸고 다시 7마리 정도 잡다보니 10시 경.
8척으로 바꾸어 본다.
이때 이미 떡붕어들은 거의 떠 올라왔다고 보아도 무방한 시간대이다.
맑은 물속에서 떡붕어들이 찌다리 밑에까지 올라와 있는 것이 보일 정도이다.
가츠케나 아사타나 하면 잘 나올 것 같은데 본인은 제등만 고집.
떡붕어들이 얼마나 몰렸는지 몸질이 많아 헛챔질의 연속.
미끼에 점성을 주고 작게 다니 확실한 입질이 들어온다.
13척, 10척 8척 모두 33~35cm 정도로 떡붕어 사이즈는 큰 차이가 없다.
사진 안 찍고 낚시에 전념했다면 오전에만 40수 이상은 무난했을 거라고 생각하며
철수 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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