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토요일.
주말을 맞아 이상득씨와 죽산지로 달립니다.
죽산지에 도착하니 전층 잔교 초입에 한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와 일행도 두 번째 칸에 자리하고 준비를 합니다.
둘 다 7척 제등 포테이토 양당고를 해 보기로 합니다.
미끼는 중앙어수라상사의 매쉬포테이토와 파워포테이토 1:1로 혼합하여 가볍게 만들어 봅니다.
찌는 가벼운 미끼를 운용하는 문화낚시 ‘블랙 다이렉트 조친 2합 공작찌’로 세팅합니다.
세팅하는 사이 이상득씨가 먼저 입질을 받습니다.
처음에 척상급이 나와 시작이 좋다는 느낌이 옵니다.
초입에 앉은 분도 7척으로 한다는데 연신 입질을 받습니다.
나중에 철수 할 무렵 62수 찍고 간다고 합니다.
저에게도 척상급이 입질을 해줍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 척상급들이 잘 안 나오는 편입니다.
하여 저는 10척 포테이토 양 콩알 아사타나.
이상득씨는 9척 아사타나 도로로 세트로 바꾸어 봅니다.
입질이 들어 올만 하니 바람도 심하고 대류도 세게 흐릅니다.
그래도 이상득씨는 찌가 흘러가는 동안에도 입질을 받습니다.
나중에는 가츠케까지 수심을 얕게 잡았는데 이곳의 씨알이 더 좋습니다.
죽산지는 포테이토 미끼로 7-8척 제등 낚시가 제격이었는데
오늘은 바라케 집어제 미끼에 세트 낚시에도 입질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 옆의 바닥낚시인들도 바닥권에서 떡붕어를 잡아냅니다.
그리 보면 바닥부터 얕은 수심층까지 떡붕어가 입질해 준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무슨 이유인지 나름 힘든 낚시를 했습니다.
다음에는 정상적인 입질을 해 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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