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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03일 신고하기

어종 붕어 외 2종

날짜 2022년 11월 03일 목요일

위치 삼하낚시터 바로가기

미끼 떡밥(기본) 외 3개




[예담]










가을 엔딩~*






가을이 사라졌다는 웅성거림이


바람 속에 떠도는 11월


켜켜이 쌓인 쓸쓸함 사이로


영혼의 신음이 아우성칩니다.






가녀리게 손짓하던


코스모스의 행렬,


처연한 매력을 발산하는


들국화의 애잔한 미소~






붉은 단풍과 황금빛 은행잎,


풀벌레들의 합창까지


차가운 청 빛 수면을


떠돌고 있습니다.







모기와 어둠, 혹서와 한파


어떤 거친 환경에서도


봉긋이 오르는 찌 놀림


마냥 설레었던 나날들~






워라밸은 언감생심이고


먹고사니즘에 인생을 갈아 넣는


서글픈 삶일지라도


늘 행복했던 출조 길~






그 너그럽고 여유 있는 날들이


애절하고 못내 아쉽더니


어느새 가을 엔딩~*


이 섭섭함을 어찌할까?






오늘은 겨울의 길목에서


계절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양주 삼하 낚시터의


하우스 개장 이야기입니다.






올 겨울도 꾼과 함께~


양주 삼하 낚시터







양주 삼화 낚시터는


수도권 최고의 접근성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꾼들의 사랑방으로







구파발역에서 10분~


도심 한 뼘~ 언제든


한달음에 갈 수 있는


이웃집 낚시터입니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포인트를 탐문하지 않아도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참 고마운 곳입니다.






접근성도 훌륭하지만,


단정하게 정돈된 시설에


어울린 낚시터 환경은


쾌적하고 아늑해~






‘물멍’을 해도 좋고.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담소를 나누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






수량이 풍부하고 맑은


공릉천 물을 상시 순환해


여느 저수지보다도


수질은 훌륭하고~






농업기반 시설이 아닌,


낚시 목적의 저수지라서


배수 없이 사계절 변함없는


수질과 수위를 유지합니다.








오늘 하우스 개장을 맞아


많은 조사님이 오셨는데요.


인사를 건네는 정겨운 소란에


개장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자~ 그럼 오늘 개장한


하우스를 둘러보겠습니다.


먼저 조사님들의 무운과


삼하의 대박을 기원하고요.






이날 삼하 하우스는


9시 개장과 동시에


전 좌석 만석이 되었습니다.


성원에 감사드리고요.








어쩔 수 없이 노지를 이용한


분들도 많았는데요.


방한 장비만 잘 갖추면


11월까지는 충분합니다.






하우스 입구에서는


개장 방류가 한 창입니다.






개장 전 밑 고기가


이미 충분히 방류되었고,


오늘 400kg이 추가로


방류되고 있는 데요.






지난해 하우스에 방류된


붕어는 반출하지 않고,


충분한 사료와 관리로


그대로 키워내서


입식 된 양이 상당합니다.






새로 입식 되는 향붕어는


모두 모두 400~800g 정도로


월척 사이즈와 황금 때깔


모두 훌륭한데요.






기존에 이식된 붕어도


1년 이상 적응한 데다,


충분한 휴식 기간을 거쳐서


힘이 대단합니다.








1kg이 넘는 4짜 향붕어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요.


따라서, 예민한 채비가


능사가 아닙니다.








특히 개장부터 12월까지는


수온도 적당히 유지되어


활성이 상당한데요.


튼실한 채비가 필수입니다.






개장 날 빈자리 없이


상당히 소란스러운 분위기에도


조황은 훌륭했는데요.


겨울이 깊어도 입질이 꾸준해


휴일엔 서두르지 않으면


좌석이 없다고 하네요.






하우스 낚시는 대량 방류,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다른 건 다~ 둘째 치고


첫째가 실내 난방입니다.






이 훈훈함의 비밀은


구조적인 완성도도 높지만,


대형 화목 보일러를 이용한


라디에이터 난방인데요.






한겨울에도 실내온도


평균 20도를 유지하는


가장 따듯하고 쾌적한


하우스 낚시터입니다.






낚싯대는 올림이라면


1.5~1.7칸 정도가 적당하고,


내림은 9~11척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중층, 대단차, 훌치기 등


민폐가 되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낚시 기법은


폭넓게 허용되는데요.






올림은 원줄은 1호 이상,


찌는 3푼(1.2g) 정도에


분납이 좋고 외 봉돌은,


목줄은 최소 7cm 이상의


긴 목줄이 유리한데요.






좀 더 섬세하고 가볍게


거기에 목줄이 길어지면


얼레벌레, 사선 형태로


자연스레 변화됩니다.






막장 채비라고요?


정통이 아니라고요?


지금 정통이라 말하는 채비는


하늘에서 떨어진 겁니까?






그래 봐야 모두 인간이


고기 한 마리 더 잡기 위해


고안한 여러 방법이


발전한 것 아니겠습니까?






낚시도 기본적인 원론과


문화와 에티켓이


배워가는 과정에서는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 전통적인 낚시방법에


어려운 이론과 철학을 넣어


자신을 높이려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즐겁고 자유롭게 낚시하면서


더불어 채비에 대한


이해와 응용력도 덤으로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심 한 뼘 옆집 같은 낚시터


담담히 흐르는 공릉천이 휘돌아 나가고,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의


삼각산이 멀리서 굽어보이는


그림 같은 풍광이 인상적인 낚시터~



따듯하게 추위 걱정 없이


가깝고, 서비스 좋고, 고기 잘 나오고,


음식 맛도 좋은 데다가


소소한 재미까지 있는 낚시터




수면에 낚싯대를 드리우기조차


만만치 않은 계절,


출조를 포기하기보다는


하우스 낚시는 어떨까요?




낚싯대 한 대와 떡밥 한 봉지,


부담 없이 즐기는 하우스 낚시


삼하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 주소 :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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