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1004

신나는 쭈꾸미 삼치대전

Kor1004

바다 조행기

신나는 쭈꾸미 삼치대전
2022년 10월 29일 신고하기

어종 주꾸미 외 1종

날짜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위치 포세이돈호 바로가기

물때 10물

낚시기법 루어

미끼 기타 외 2개

낚시장소 선상


이틀만에 다시 쭈꾸미 잡이를 나선다.
지난번 출조엔 물이 너무 뒤집어져 아쉬운 낚시를 했었지만 누구의 탓도 아니다.
선장님 배가 포세이돈이지만 진짜 바다의 신은 아니지 않은가?
암튼 각설하고...

이번엔 다르길 기대해보며 다시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나서본다.
선장님, 사무장님과 농담을 주고 받으며 이틀전보다 탁함이 가라 앉은 바다에 던져본다.
아직은 탁한 바다지만 지난번과 다르게
애자에 냄새가 폴폴~나게 오징어를 단 토성채비(?)를 내려본다.

실장님이 처음타신 분들에게 기술을 전수하시는 동안
선장님이 다른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신다.

근데 이 채비 믿어두 될까?
쭈꾸미 이것들이 수컷들인가 내가 보는 자리에서
낚아올리는 사람들을 보면 여성분들 한테서만 잡혀준다.
확실히 이것들... 수컷들이군...

두번의 포인트 이동...
덜컥... 암컷들인가... 남자분들도 잡아올리기 시작한다.
물론 나는 암수구별 할줄모른다... 그냥 지꺼려 봤다.

사진은 없지만 다른분들이 갑오징어도 나온다.
신발소리 나올정도로 정말 신발사이즈만하다.
부럽다 신발~(?)

확실이 물이 좀 가라 앉았다고 이틀전보다 잘 올라온다.
10월 후반으로 접어드니 쭈꾸미들이 사이즈도 큼직큼직하다.




먹을 만치 잡았으니 더는 욕심 내지 말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가지고간 여러 애기 애자를
던지며 놀고 있는데 여기저기 삼치녀석들이 튀어 다닌다.
발앞에서 삼치가 까꿍(?) 인사한다...
이놈들이 메탈지그 맛이 그리운지 여기저기서 인사를 한다.

선장님 등장~  두둥

슬쩍 다가가서 허락을 구해본다.
허락하시곤 낚시대를 건네주신다.
감사합니다.

주변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던진다.
쭈꾸미 배에서 갑자기 삼치잡이를 시작한다.

이런씌~~~ 메탈지나온자리에서 이것들이 튀어 오른다.
한시간여 던지는 동안 아놔 숏바이트 2번 받았다.
조만간 삼치 조지러 가야겠다.

다시 한번 캐스팅 허락해주신 선장님과
주변 조사님들께 감사함의 인사를 드립니다.(꾸벅)
내림 낚시에 캐스팅하고 지랄꼴깝을 떨서 죄송합니다.

암튼 다른 선상낚시 맛도 봤겠다...
먹을 만큼 잡았겠다...




집에 오니 야간근무 후유증이 나타난다...
눈이 감긴다.
하지만 해야 할일이 있지...

염분제거제가 없다...
어쩔수 없이 수돗물로 소금기를 닦아내고
물티슈로 닦고 한번 더 닦고 말려둔다.

쭈꾸미는 손질해두고 오늘은 치맥으로 보람찬
조행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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