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후에 일을 해야해서  새벽에 배가 뜨는 오이도로 낚시를 다니고 있습니다. 5시출항하고 10시 입항 하면 사무실가서 업무를 볼수 있지요. 그게 인천 시간제 배에 매력중에 하나입니다.

오이도를 가면 대양 2호를 타게 됩니다. 아시겠지만 한번 연을 맺으면 다른 배를 타기가 좀 그렇습니다. 선장님도 열심히 포인트 다녀주시고 배잡아주시고 사무자님도 엉킨줄있으면 와서 잘풀어주시고... 이렇게 대양 2호를 자주타게 되는 이유인거 같습니다.

오늘도 오전배 신청... 열심히 쭈꾸미를 잡아봅니다. 오전에 43수 만족만족.  오전배만타고 마무리할려했는데...

글쎄 어제 인천에서 갑이 겁나 나왔답니다. 오후에는 갑 포인트로 가신다니... 이게 갑 통찜 한번 해먹어보면 갑의 유혹을 뿌리칠수 없습니다. 오늘은 오후배도 타봅니다.

개인적으로 갑 낚시는 참 어렵네요... 쭈꾸미랑은 많이 틀린거 같습니다. 오후배 갑오징어 낚시...

여기저기서 난리입니다. 갑 먹물에 배가 난리 났습니다. 그러나 전 실력이 없네요.  이럴땐 어떻게 하냐... 잘잡는 분들게 채비면 운영방식을 여쭤봅니다.

낚시를 조금 다니다보면 누가 먼저 알려주지 않습니다. 근데 신기하게 여쭤보면 너무 잘들 알려주십니다.

모르시면 여쭤보세요 그게 답입니다. 저의 조과 갑 6마리 시알도 좋습니다. 쭈꾸미는  추가적으로 보너스 대만족~^^  배에서 20 마리 잡으신분도 계시더라구요.

쭈 잡다가 갑하나 잡으면 기분이 쥑입니다. 그리고 맛도 쭈랑은 달라요  쫀독쫀독... 먹물좀 여기저기 많이 튀었지만. 갑이 잡고 즐거웠습니다. 역시 갑오징어 낚시는 어렵지만 즐겁네요.

다음에는 조금더 잘 잡을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