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정지 살아있네!
9월 18일 일요일.
토요일부터 날이 다시 더워지더니 바람 한 점 없는 삼복더위와 같은 무더위가 시작되어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1. 바닥 조황
** 상류
* 경원호: 굵은 붕어들 잡아 놓으셨습니다.
* APIS 코러낚시: 굵은 붕어들과 토종 붕어들 잡으셨습니다.
* 영규산업호: 커다란 잉어 잡으신 분과 붕어 잡으신 분 살림망이 둘입니다.
** 중류
* 글램핑 4호: 가족 단위로 출조 하셨는데 몇 마리 못 잡았어도 즐거운 시간 보내셨답니다.
* 심통낚시호: 바닥 하시는 분과 내림낚시 하는 가족 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굵은 붕어들 잡으셨습니다.
** 하류
호봉호: 잉어, 황금 붕어, 토종 붕어 잡으셨습니다.
바람도 없이 열대야와 같은 무더운 주말 보내신 분들 파이팅입니다.
2. 전층 잔교 떡붕어
바닥 조황 확인해보니 굵은 떡붕어들이 보입니다.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전층 잔교로 떡붕어 만나러 가봅니다.
연세 지긋하신 만정 마니아 두 분 잔교 끝자락에 자리하고 계십니다.
중간 부근에 자리 잡고 준비를 해 봅니다.
8척 조친 포테이토 양 콩알.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무크 톱 찌.
미끼는 중앙어수라상사의 매쉬포테이토, 강력후로 준비합니다.
피라미나 알 붕어를 피하기 위해 점성을 높인 것인데
한 달 전보다 극성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바람도 없고 대류도 없고 무척이나 무더운 날씨입니다.
가끔 부는 약한 바람이 한겨울 히터 바람보다 더 뜨겁습니다.
요즘 전층 잔교에서 낚시하는 분들이 많지 않아 집어하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처음 받은 입질.
33cm 정도 됩니다.
이후에도 거의 같은 크기의 떡붕어들이 나옵니다.
모두 처음 잡히는 떡들이라 깨끗하기만 합니다.
11시 조금 지나 바람이 부니 대류도 생깁니다.
거의 한 시간 정도 입질이 없습니다.
그래도 계속 포테이토 투척.
대류가 살짝 멈추는 12시.
척상급 두 마리가 다시 나옵니다.
태풍 전야같이 목내림이 잘 되는 시간이 흐른 후
한 목 살짝 내려가는 입질.
살짝 챔질 후에 강한 저항이 느껴집니다.
물속 떡붕어가 보이기도 전에 대물의 느낌이 옵니다.
조심조심 뜰채에 겨우 담았습니다.
이번에는 42cm 가 조금 넘어 갑니다.
약 두 달 전에 잡고 오늘 또 4짜를 기록합니다.
만정지 떡붕어가 모두 척상급들은 아니지만 오늘 전층 잔교의 조과를 보니
조건이 안 맞아 잘 안 나온 것이지 옛 명성 그대로 떡붕어들이 살아 있습니다.
올해 가기 전에 45cm 잡아 볼 수 있을까요?
#만정낚시터 #붕어잡이터 #떡붕어손맛터
#조남열수제찌
#중앙어수라상사 #매쉬포테이토 #강력후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