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홧가루 날리는 날!
4월 30일 토요일.
4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어제 비도 오고 바람이 불어 기온이 많이 내려간 상황입니다.
새벽 5시 30분에 차를 달려 마둔지에 도착하니 지인들을 포함해 5명이
밤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수온이 내려간 탓에 '10척 정도에선 큰 씨알의 떡붕어들이 안 나오고
15척 수심에서 도로로 세트에서 입질을 받았다.'고 신학철씨가 전해 줍니다.
일단 등 쪽에서 바람도 불고, 해도 나오는 상황이라 지난주 입질층을 감안해
12척으로 우동세트 준비합니다.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솔리드 테이퍼 톱 찌.
우동 달고 3목에 맞추어 바람의 영향을 덜 받게 합니다.
집어 미끼는 중앙어수라의 4종 세트로 만듭니다.
아래 목줄은 50cm로 시작했으나 잡어의 시달림과 집어제 바늘에도 떡붕어들이 달려 나와 30cm로 조정합니다.
나중에는 10척에서 큰 떡붕어들이 잘 나왔습니다.
우측 일행들 중 이상득씨는 9척으로 도로로 세트 제등낚시 하다가
아예 아사타나로 수심을 잡고 척상급 떡붕어를 연속으로 잡아냅니다.
마둔지에서는 피라미의 성화로 세트낚시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포테이토 미끼로
제등낚시를 즐기는데 피라미 층을 뚫을 미끼가 자신 있다면 씨알 좋은 떡붕어들이
더 잘 나오고 있습니다.
바람이 상류에서 하류로 다시 상류 쪽으로 바뀌고 저 멀리 산에선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노란 송홧가루 날리는 모습이 보일 정도입니다.
대류도 아침 이른 시간에는 제방에서 상류 쪽으로 심하게 흘러
집어제 미끼와 우동의 동조가 힘든 상황이었는데 오전 9시 지나면서
대류가 잠잠해지면서 입질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다음 출조에도 우동세트로 즐겨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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