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낚시터 - 손쉬운 낚시
손쉬운 낚시
기법이 발전되고 그에 따른 채비가 발전되고
그에 맞는 편안한 장비들이 많이 출시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낚시터들도
쉬운 낚시 편한 낚시 즐길 수 있는 낚시터로 발전이 되어 가는 것 같구요
하지만 붕어들도 나름 공부를 하는지 밥투정을 하는지
붕어들 요구 사항도 많아 지는것 같습니다
밑밥도 골고루 줘야 하고 그것도 잘 먹게 잘 비벼서
아마 낚시하는 사람들이 어지간한 분들 보다 나물은 잘 무치지 않을지
ㅋㅋㅋㅋㅋㅋㅋ
양식된 붕어보다 토종어 자원이 많고
특히 자생 붕어가 많아
찌불과 찌올림이나 보고 쉬엄쉬엄 낚시나 해보고자
아산에 위치한 죽산낚시터를 찾아 왔습니다
6년전엔 자주 왔었던 곳이라
2대 피고 놀멍쉬멍 하려 했것만
6년 사이에 토종붕어 개체수를 많이 늘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다대편성에 지지는 낚시로~~
늦장을 피웠더니 도착한 시간도 늦은 오후
채비나 제대로 할수 있을런지
그렇게 배에 올라타
총무님에게 안부 인사도 하고
이것저것 묻기도 하고
낚시터도 둘러보고
이곳 낚시터만 15년 이상 계신 분이니
숨겨진 포인트나 대물자리는 잘 아시겠죠
그런데 중요한건 예약안하면 별수 없다는거
ㅎㅎㅎㅎㅎㅎ
확실한건 무조건 밤 낚시가 잘된다네요
밤에 큰것도 나오고 마릿수도 나오고
'옥수수' 잘먹고~~~
거기서 왜 옥수수가 나와
붕어가 옥수수 먹을 정도면 다른건 더 잘먹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좌대를 올라 탑니다
늦게 온 만큼 채비도 대충~~
2대는 양어장 채비, 3대는 가벼운 노지 채비
바늘은 붕어바늘 기준 6호
28 28 32 36 36
28은 맨땅에 32는 수초 언저리에 36은 수초에 붙여서
나름 확률을 높여 봐야쥬
목표는 토.종.붕.어.
미끼도 15분이나 20분정도에 한번씩 갈아줄 거라
입질용은 흡입하기 쉬우라고 포테이토 추가해 몰캉몰캉 하게
집어용은 수분 50%정도에 입질용 먹이 사이즈로
이때까지만 하더래도 많이 순조로웠다 는거
잘 나온다는 밤시간이 되고
그렇게 약속의 시간인 만큼 붕어들도 잘 나오고
그런데 이게 잘 나오는게 아니고 쏟아진다는거
다섯대 낚시대 미끼 갈아 주려하면 저쪽에서 이번엔 이쪽에서
그때 알았죠 '옥수수'
그래도 뭐라도 나오면 좋은게 낚시니까
그렇게 초저녁 신나게 잡고
밥도 신나게 2공기 먹습니다
밤에 먹을 간식도 미리 챙기구요
보름달? 그딴거 필요 없습니다
집어제 넣은게 후회되는
뭔가 하나를 포기하고 한쪽만 집중해야 되는데
낚시꾼이 그런게 되나요
어디서 나올지 모르니 있는 낚시대 다 이용하는게 현실이죠
그렇게 욕심 부리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ㅋㅋㅋㅋㅋㅋ
간밤에 바늘도 잘라버리고
글루텐 단품으로만
늦게 보고 채서 그런지
털려 버린 묵직한 손맛에
혹시나 하는 하는 마음으로 노지뜰채도 한대 더 펴놨었구요
하루밤 낚시에 10번 많으면20번 정도의 입질을 생각하고
출조를 한거라
2~3시간 사이에 폭풍입질 받고
뻗어버릴 계획은 없었다는거
암튼 체력이 문제인걸로
다음에 오면 1대나 2대로만 낚시를 하든
옥수수 같은 생미끼로만 낚시를 하든
준비를 달리 해야 될것 같네요
다른 찌 보다 놓친게 50%?
암튼 입질은.....
내년엔 해빙특수 부터 노려 봐야겠어요
예전엔 수입붕어가 많아
집어를 많이 했던것 같은데
6년 사이에 물속 사정이 많이 바뀌었나 봅니다
주변에 어르신하고 낚시를 가신다고 하면
추천 해주기에도 좋을것 같구요
입질을 많이 받아 재밌기도 했지만
나름 아쉬움이 남기도 한 잠깐의 폭풍 낚시
일이 있어 일찍 낚시대를 접습니다
철수길 토종붕어란 어종을 보고 낚시터를 다시 보니
포인트들이 좋은것 같네요
철수하시는 다른 조사님 어망도 보구요
차로 데려다 주는
낚시터 배가 오늘따라 빠른 것은 왜일까요?
언제나 그렇듯 잠을 잘자고 나오는 날은
왠지 많이 아쉬운듯 하네요
손쉬운 낚시
나중에 올떈 머리 덜 쓰고
그냥 편히 와야겠어요
그렇게 오늘 하루 잘 놀다 갑니다
언제나 그렇듯 낚시하시는 조사님들 언제나
출조하시는 길 즐겁고 안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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