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트기 전에!
4월 3일 일요일.
오늘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일교차가 무척이나 큰 날입니다.
어제 토요일에도 남쪽을 보고 낚시하는데 겉옷을 벗었고 다리에 내리 쬐는 햇볕에
허벅지가 붉게 변할 정도의 날씨였습니다.
오늘 만정지로 가는 길 아침 기온은 영상 1도.
만정지에는 수면 위로 물안개가 멋지게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밤새 주차 된 차의 지붕과 보닛에는 서리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연안에는 버들강아지가 잎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최상류 입질대박호는 60cm가 넘는 잉어와 붕어들을, NS호는 향어와 붕어를 잡아 놓았습니다.
요즘 만정지에선 잉어와 그 전에 방류한 향어들이 봄바람에 흥이 나서 입질을 해 주는가 봅니다.
APIS 코러낚시호와 군계일학호 붕어를 잡았고, 영규 산업호는 10여수가 넘는 굵은 붕어를 잡아 놓았습니다.
중류권 4동의 돔형 방갈로에는 지붕을 설치하여 이슬을 막을 수가 있고, 피크닉 테이블을 설치했습니다.
밖에서 식사 하면 멋진 분위기가 연출 될 것 같습니다.
하류권엔 이피전자호와 낚시사랑 쇼핑몰호가 붕어를 잡아 놓았습니다.
전층 잔교 리베로님, 오늘도 장원이십니다.
“밤에는 세 마리 밖에 못 잡았는데 동이 트려하는 새벽부터 소나기 입질을 받았다고 합니다.
오늘도 척상급 떡붕어를 잡아 놓았습니다.
저도 서둘러 전층잔교에 자리를 잡아 봅니다.
13척이 바닥이 찍혀 바닥권에서 30cm 정도 띄우려고 12척으로 세팅합니다.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조친찌를 선택합니다.
몸통이 굵고 짧아 직립 후 채비 정렬에 유리한 찌입니다.
미끼는 중앙어수라의 매쉬포테이토에 어울림, 환타지를 혼합하여 부드럽게 확산이 되는
미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날은 좋은데 이상하게 낮에는 입질이 없습니다.
박 대표께서 보트를 타고 한 바퀴 도신 후에 상류권에 붕어들이 몰려 있다고 하고
만정 마니아 두 명이 제방에서 낚시를 하는데 1.5m 수심에서 붕어들이 나옵니다.
산란을 마치면 다음 주에는 떡붕어 입질이 살아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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