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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24일 신고하기

어종 붕어 외 2종

날짜 2022년 03월 24일 목요일

위치 삼하낚시터 바로가기

미끼 떡밥(기본) 외 3개





봄은 오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






훈훈하고 달뜬 봄을 꿈꿨지만,


바이러스라 창궐과


매서운 꽃샘추위로


달콤함을 잃어버린 봄








그러는 사이에도 자연은


여전히 단단한 걸음으로


생동이 반짝이는 봄을


한 걸음씩 열어갑니다.






긴긴 겨울 잘 버티고


다시 꾼의 즐겁게 해주는


붕어가 먼저 와 기다렸고


이제 찾아가면 될 일~






어두컴컴 뒤숭숭한


조심스러운 봄이지만,


누구나 한 가지 희망 하나는


품어 봄 직한 봄입니다.






봄 타는 마음 진정시키려


봄 붕어의 자태가


얼마나 고운지~



보고 싶어 찾아갑니다.






오늘은 꾼들의 사랑방


수도권 이웃집 낚시터


양주 삼하 낚시터의


개장 날입니다.







손맛, 잡이 내 맘데로 즐기는~



양주 삼하 낚시터






전날 포천권 취재를 마치고,


눈보라를 헤쳐 달려간 삼화 낚시터


휘날리던 눈발은 어느새


추적추적 봄비로 변했습니다.






메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신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완연한 봄이 터 잡을 테지만,


오늘 개장하는 낚시터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찾아주신 80여 명의 조사님


작년의 절반 정도지만,


감사할 따름입니다.






해마다 하는 봄 개장



익숙해진 그리움을



다시 찾아간다는 것은



꾼의 발길이 그만큼


오랫동안 쌓였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손맛이 아니라


그리움의 결정체를 만나


안부를 물어보고,


그간의 사연을 듣는 것이


개장의 의미가 아닐까?






양주 삼화 낚시터는


수도권 최고의 접근성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꾼들의 사랑방으로






뭐니 뭐니 해도 이곳의 장점은


구파발역에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접근성~!!


서대문구에 있는 저희 집에서


30분이면 충분한데요.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포인트를 수소문하지 않아도


솟증이 생길 때면


언제든 손맛을 즐길 수 있는


참 고마운 곳입니다.






접근성도 훌륭하지만,


단정하게 정돈된 시설과


주변 산세와 조경의 어울림은


쾌적하고 아늑해~






물멍을 해도 좋고.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조용히 담소를 나누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낚시터입니다.






게다가 맑은 공릉천에서


펌프로 순환을 반복해


여느 저수지보다도


수질은 훌륭하고~






농업기반 시설이 아닌,


낚시 목적의 저수지라서


배수 없이 사계절 변함없는


수질과 수위를 유지합니다.






수심 2.5~3m 일정해서


포인트 편차도 적고


조황 또한 기복이 적어


‘전천후 호황터’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데요.






이곳은 중앙 잔교를 중심으로


그물을 내려 1호지는 손맛터


2호지는 잡이터(왼쪽)로


구분되어 운영 중입니다.







손맛터는 붕어 전용으로


중층이나 맛세이(앞콕?) 아니면


모든 채비가 허용되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데요.






밑 고기 600kg, 개장 방류 500kg


새고기가 왕창 이식되어


현재 입질은 군더더기 없이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24시간 공릉천이 순환


퇴적층이 거의 없어


바닥 낚시도 여유 있는


찌 오름을 감상할 수 있고~






지루해지기 쉬운 손맛터는


흥미를 더하고자


소소한 재미도 더해지는 데요.






기복 없는 손맛을 위해


잡이터에 버금가는 방류를


매주 이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손맛터 인기는


변함 없는 모습입니다.






2호지 잡이터는


메기, 향어, 잉어, 붕어 등


다양한 어종으로


일명 짬뽕탕으로 운영됩니다.






남한강 토종붕어 500kg,


자연산 대물 잉어 600kg


메기 700kg / 향어 300kg


무려 2톤이 넘는 양이


개장 방류되었습니다.






고작 3천여 평의 소류지에


오전에 방류 활어차만


무려 4대가 들락날락~


그야말로 방류 쇼~!







섬세한 붕어 떡밥 낚시의


재미를 누가 모를까 싶지만,


전국 어느 낚시터를 가도


향붕어 일색으로 메너리즘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다양한 어종으로


챔질마다 기대하게 하고


강력한 손맛의 선사하는


나름의 매력이 대단합니다.






낚싯대가 비명을 질러댈


가슴을 쓸어내리는 파이팅과


토속적인 메기 매운탕을


맛볼 수도 있는 잡이터~






아직은 시즌 초반으로


다소 입질이 미약하지만,


탐식성이 강한 어종들이니


부지런한 품질이 중요하고~






수온이 오르는 낮엔 중층에 있다가


해 질 녘 바닥으로 안착


입질이 살아나는 것이


초봄 패턴이니 참고하시고요.







대물이 드글드글하니


카본 3호 이상, 경질대로


튼실하게 채비를 꾸리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윽고 점심시간~


손맛 좋은 이모님이


매일매일 조리한 반찬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밥맛 좋은 곳이라~






식당은 빈자리 없이 북새통~


미리 음식을 주문하면


식당에서 기다리지 않도록


방송해 주니 불편함은 없고요.








정성과 인심이 느껴지는


행복한 음식이지만,


고기 굽고 소주 한잔 건네는


정겨운 개장 풍경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환하게 웃으며 안부를 건네는


개장을 상상하며


이만 취재를 마칩니다.







도심 한 뼘~


단정하게 다듬은 시설과


주변 산세와 조경의 어울림이


쾌적하고 아늑한


봄이 아름다운 낚시터~




약속을 지키는 꾸준한 방류와


연중 일정한 수위와 수질은


기복이 적은 조황을 약속합니다.




호주머니가 가볍거나


시간이 애매할 때~


언제라도 손맛이 보장되는


부담 없고 편안한 손맛터와


화끈한 손맛과 입맛


모두 낚는 잡이터까지 겸한


전천후 호황터~



일상의 가벼운 일탈


삼화 낚시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 주소 :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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