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일요일.
오전에만 시간이 있어 가까운 만정낚시터로 달립니다.
오전 기온이 영상도 영하도 아니고 0도입니다.
만정낚시터에 도착하여 주차장 아래 방갈로들을 바라보니 초입만 빼고
낚시인들이 다 있습니다.
무넘기를 보니 물이 만수위입니다.
방갈로로 가다보니 초입 잔교에 텐트 치고 밤낚시한 분이 붕어 한 마리를 잡아 놓았습니다.
마지막 방갈로인 이피전자호에서도 35cm 정도 되는 붕어를 잡아 놓았습니다.
저는 동출한 이상득씨와 초입 CAPOS호에 자리를 잡습니다.
11척에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극세 솔리드 테이퍼 찌로 세팅.
미끼는 중앙어수라 휘모리 나이트, 글루텐 5G, 자진모리 글루텐을 섞어
어분글루텐을 만들어 봅니다.
풀림도 좋고 심 남김도 좋습니다.
이상득씨는 13척에 포테이토와 글루텐 혼합한 미끼.
하늘에 해가 나고 얼음이 살살 녹아 제방권까지 녹아 갑니다.
잔잔한 수면위에 비친 해와 하늘이 어디가 하늘인지 모르게 반사가 됩니다.
무심한 물닭이 얼음판 위로 걷다가 물속으로 들어 가다가 합니다.
저나 이상득씨나 오후 일정이 있어 충분한 집어를 할 시간 없이 정오 무렵 철수 합니다.
설이 지나고 2월 4일이면 입춘.
봄이 멀지 않았습니다.
만정지 얼음도 기온이 올라가면서 빙질이 푸석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붕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입질 해줄 날도 멀지 않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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