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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빈낚시터 - 겨울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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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조행기

오빈낚시터 - 겨울낚시
2021년 12월 29일 신고하기

어종 붕어

날짜 2021년 12월 24일 금요일


오빈낚시터 - 겨울낚시






이 시기가 되면 낚시인들은 수많은 고민을 하는 듯 합니다.


조황을 고민해야 하고~~


날씨를 고민해야 하고~~


방한 장비를 고민해야 하고~~~







그런 이유에 출조 계획을 신중히 잡는 듯 합니다.


고르고 또 고르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양평 지역에 출장 계획이 생겨


모텔을 가느니 낚시터에서 하룻 밤 머물 생각에


2021년 마지막 낚시를 계획하고 출조를 해봅니다.







본인도 출조를 하기전


방한 설비되어 있고~~


방류량 꾸준히 유지되어 있고~~


조황이 유지되는 곳을


고르고 골라 출조 계획을 잡았네요.







그래서 찾아간곳 오빈낚시터 입니다.







한 4년? 5년? 만에 찾아 왔건만~~







낚시터가 바뀐 정도가 아니라


새 낚시터가 되어 있네요







예전에 작은 식당에서 김치찌개에 라면사리 넣고


소주를 마시던 추억이 있던 곳인데


아따~~~ 넓고 크게 잘 지어 놓으셨네요







화장실도~~


잘되는 낚시터라 많은분들이 이용을 하였기에


뭘해도 아쉬웠던 느낌이었는데


참 깨끗해졌어요







저처럼 땡땡이 치고 낚시오시는 분들은


아침에 씻고 나갈수도 있구요


작은 바램이지만


이런 낚시터가 많이 생기길 바래봅니다.







그건 그렇고 낚시터는 누가 뭐래도 조과가~~~


실장님 왈 추워져야 나온다는~~







출장온김에 혼자 있기 뭐해 낚시를 하는거라


큰 욕심도 없고해서


낮낚시는 안 할 생각이라 낚시터나 한바퀴 돌아봅니다.







일단~~


핫팩하나 손에 쥐구요


핫팩이 뭐 얼마나 따뜻하려나 해서


써본적이 없는데


나이가 먹은건지 뭔지


세상 저만한게 없는듯 합니다.







한창 시즌떄 조황이 좋은 곳이긴 한데


겨울엔 어떤가 의심반 기대감반


사실 겨울에 조황이 좋은 곳이 얼마나 되겠어요







겨울엔 집에 있자니 뭐하고


나가자니 뭐하고


그럼에도 물이나 보고 찌나보고


그러다 한마리라도 잡으면


내가 낚시를 잘하나 착각도 한번 해주고~~~







이정도 잡으신 분들 있는거 보면


오늘은 붕어 밥먹는 날인가 봅니다.







포인트 이름은 모르겠는데 버드나무 포인트?


아마 저도 이곳에서 낚시를 하지 않을까~~







실장님도 낚시를 하고


조사님들하고 소통을 원할하게 하시는 분이라


안내해주는 포인트가 명당이 아닐지~~







출조하기전 만 하더라도 목표 마릿수고 뭐고


입질이라도 보길 바랬는데


이정도면 10마리 정도는 잡지 않을까?


기대도 해보구요






느즈막히 32칸 2대를 펴봅니다.







채비는 1.0호 원줄에 0.3g 스위벨 채비


바늘은 붕어바늘 기준 4호







집어제는 어분 보리에 확산성 집어제를


입질용은 글루텐에 어분가루







추워지기 전에 건탄으로 집어 좀 하다


추워지면 집어제에 물 첨가해 콩알 낚시로


항상 계획은 거창하다는거~~







익일 일찍 철수 하기도 할거고


살림망이 안마르고 얼어 붙을거 같아


살림망은 피지 않고 낚시를 해봅니다.







떡밥 달때 손이 시릴까 왼손은 핫팻들고


오른손은 추울까 주머니에 넣고 ㅋㅋㅋㅋ


입질은 오긴 오는데


잡으려고 손빼면 붕어는 어디로 갔는지~~~







대하 쓰신 분들은 어느정도 잡으시는것 같은데


손도 둔하고 잘 보이지도 않아


대하는 포기했건만


옆에서는 잘 만 잡으시고







공격적인 낚시를 구사하고


미끼 운영을 잘 하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손맛은 볼수 있지 않을까~~


아~~ 장갑은 필히 끼고 가셔요







그래도


붕어 구경도 했고 찌멍도 했고


추우면 난로 불도 쬐고


요즘 겨울 낚시 나름 운치가 있는듯 합니다.







주기적으로 돌아가는 물대포 소리도


나름 운치 있구요


그런데 왜 자장가 소리로 들리는지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물 대포소리를 자장가 삼아


잘 잤다는~~







2021년 마지막 낚시가 아닐까란 생각에


잠시나마 아쉬움을 달래려 몇번 더 던져봅니다.







2021년 마지막 붕어...


올 한해 고민거리 많을때나 삶이 무료할때


피난처가 되주고 잠시 안식처가 되어준 낚시







한해 아무탈 없이 보낼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고


자신에게 되뇌어 봅니다.







마지막 물낚시라고 붕어들이 서비스 해주었는가 봅니다.







가방크다고 공부 잘하는거 아닌데


뭐이리 떡밥 그릇이 많은지~~







2021년 이제 2틀이 남았네요.


한해 열심히 생업에서 뛰시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


돌아오는 2022년 좋은 날들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밝아오는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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