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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4일 신고하기

어종 붕어

날짜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위치 동교낚시터 바로가기

기온이 점점 내려가고 수온은 자꾸만 떨어지지만 붕어의 손맛이 그리워 동교낚시터를 찾았습니다.



깊은 수심대의 5M권 좌대에 자리를 하고 32쌍포를 포진하는 동안 안개가 걷히지 않네요.

기온은 한겨울 치고 낮지는 않았지만 하루종일 햇볕을 못봐 추워 낮에도 파카까지 입게 되더군요.



채비는 동일레저의 에어봉돌과 와이어, 동일 스위벨 0.6g과 편대 0.4g으로 운영합니다.



초기 집어를 위해 3434(아쿠아텍2 150cc+찐버거 200cc+물 150cc---〉숙성 후 후 200cc)를 배합합니다.

숙성은 겨울임을 감안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해줘야 합니다. 아니면 따뜻한 방안에서 숙성을 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죠.



먹이용은 블루50cc+아쿠아텍2 100cc+어분글루텐6 1봉지)로 어텍2에서 아쿠아텍2 50cc대신 블루50cc를 넣어보았습니다.



전날에는 잘나왔다고 하는데 참 신기한 일입니다.

낚시터 전체가 조황이 안좋네요. 붕어맘을 알수가 없는거죠 ㅎㅎ

햇볕이라도 맑게 비춰지면 좀 나아지려나 기다려봐도 야속한 햇님은 얼굴을 보여주질 않고...

결국 오후 4시가 넘어서 40cm급 향붕어가 찐한 손맛을 안겨주네요. 항상 느끼지만 동교의 붕어는 사이즈나 힘이나 으뜸이네요.




저녁시간에 함께한 회원님들과 맛난 삼겹살에 소주로 지친 심신과 마음을 달래고 야간낚시를 해보았지만 붕어님들의 입은 열릴 줄 모르고 결국 야식과 이슬이를 잡으며 회원님들과 담소로 시간을 보냅니다. 함께하는 재미지요





따뜻한 방에서 긴밤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손물은 얼어있고 낚시대에는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네요.



안개가 걷히고 햇볕이 동녘에서 올라오는게 느껴져 아침장을 보려 앉아보았지만 이내 또따시 연기처럼 안개가 몰려옵니다.


비록 조과는 신통치 않았지만 오랫만에 회원님들과 담소도 나누고 술잔도 기울이며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뜻깊은 자리였네요.


항상 어복충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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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낚시터

경기 포천시 원동교길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