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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낚시터 -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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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2일 신고하기

어종 붕어

날짜 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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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낚시터 - 시즌






기온도 떨어지고


조과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올라가는 거라곤 체중?뿐인 계절 겨울인가 봅니다.







꽝치고 고생만 할것 같은 예감에


선뜻 출조를 못하는 시기인것 같은데


괜히 물이 얼면 아쉬울까


더 추워지면 아쉬울까


오늘도 이것저것 검색하며


낚시갈 핑계를 만들어 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박학다식한 네이버님에게 묻습니다.


'안성 겨울낚시?'


네이버가 점지해준 명인낚시터....


.


.


사실 집에서 가까워서 가요~~~


추우면 도망가는 길 멀지않게







그렇게 기대감 0%에


혹시나 모를 요행 100%를 채우고


안성에 위치한 명인낚시터로 향합니다.







잔교에 앉아 계신 조사님들


잡는 패턴을 보니


'어라~~~ 나오는가벼~~'


기대감 10% 상승합니다







사실 방문 전 낚시 가능한지 낚시터에 물었더랬죠


방한 설비해서 밤낚시도 가능하다는 지기님 말씀~~~


일단 전투력도 10% 상승하구요







짬낚으로 자주 오게 될


하우스도 한바퀴 돌아봅니다.







역시 따뜻


추운데 있다 따뜻한데 오니 전투력 마구 떨어집니다.







그래도 남자가 말이여


하늘을 보고 낚시를 해야지 하며


허세도 시전하구요


아쉬움을 '가득' '잔득' 남기고 발길도 돌려 봅니다


ㅋㅋㅋㅋㅋ







사실 하우스도 따뜻하고 좋긴한데


하루밤 낚시는 밖에서 하는게 좋긴합니다.







오늘은 가족과 함께 출조를 하여


가족은 따뜻한 온돌에서 놀라하고


저는 낚시하며 추우면 들어갔다


심심하면 나왔다


야식도 시켜먹고 술도 한잔하고


하루 놀다갈까 합니다.







3.2칸 쌍포로 꾸준히 집어?


그런거 안하고


10분 집어했다 30분 지졌다


그러다 입질 붙으면 또 집어했다


이런 게으른 방식으로 낚시를 진행해볼까 합니다.


누구나 그렇듯 계획만~~~







채비는 뭔줄 1호에 바늘은 붕어바늘기준 5호


0.3g스위벨 채비에


짧은 입질도 채는 방식으로







입질용 미끼는 어분가루에 글루텐 1:1


물 많이 넣고 치대는 방식으로


집어제는 확산성 집어제를 푸석푸석하게







대하를 써보고 싶긴한데


손이 둔해서 대하를 못달아요


성격도 급해서 달다 속 뒤집어 지는걸로







그래도 글루텐만 잘 먹고 나온다는거







그것도 잘 나옵니다


가을에 밥을 굶었나


얘들은 겨울 잠 안자나 열일합니다.







집어가 된건지


지나는 길에 걸린건지 비늘도 걸려 나오구요







정신나간 붕어들은 쌍포걸이도 합니다.


혹시나 마릿수가 아쉬울까 뜰채에 같이 담았는데


HAAAA~~~


채비 다시 묶느라 (묵음 처리 하겠음다~~)






조황이 좋은 줄 알았으면


아침 일찍 올걸 이라는 아쉬움도 있구요







그렇게 오늘도 낚시터에서 먹는 야식으로


추억하나 만들어 갑니다.







밤이 되면 입질이 어떨까 고민했는데


밤에 야간 근무하나 봅니다


붕어들 열일하구요







그런데 중요한거


난로 틀고 너무 편한 낚시를 하니


등따시고 배부르고 한잔 했겠다


졸리고~~~


그런데 붕어는 나오고


배부른 소리만 하고 있는거죠







거기다 밤이라고 씨알도 커지고


ㅋㅋㅋㅋㅋㅋㅋ


겨울엔 텐트치고 우유상자에 난로 넣고 이불덮고


밤에 낀 미끼 아침에 잘 있나 확인하고 집에 오는게


정석인데


요즘엔 편하긴 해요







그렇게 잘자고 나온 이른 아침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낚시대를 던졌건만


아침도 열일합니다.







간밤에 춥긴 추웠나 봅니다


떡밥 그릇 물도 얼어있고







그래도 붕어는 나온다는거~~~~







날이 좋은건지


장소가 좋은건지


운이 좋은건지


암튼 잘 나옵니다







사실 겨울철 낚시는 기대를 안하고


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또 기대를 할거 같은 느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출조를 했것만


오늘도 즐겁데 놀다 갑니다.







입질도 긴편이라 챔질타이밍 잡기 좋아


손 녹여가며 낚시하기 쉬었고


난로 펴놓고 낚시를 해서


추운줄 모르고 낚시했고


물고기도 잘나와 아쉬움 없이


.


.


잠을 잘 잤~~~~







오늘도 이렇게 잘 놀다 갑니다.







카운터 채운다고 70마리 만 잡았는데


아마 더 잡았을수도


다음에 또 오는걸로







이제는 본격적인 겨울입니다.


영하권까지 기온도 내려가구요


거기에 코로나까지


출조하는길 안전한 출조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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