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 어마한 안개로 인해 본의가 아니게 규정 속도를 완벽하게 준수하다 못해 기어서 서울에서부터 영흥도까지 도착..ㅋ
친절한 승진호 스탭의 안내를 받아 낚시대와 채비까지 준비를 마치고 승선!!(채비 가격을 무시 못하겠음요..ㅜㅠ)
짙다 못해 5m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심각한 안개에 민감해진 해경으로 인하여 출항도 하지 못하고..배위에서 기약 없는 기다림.. 해가 뜨면 안개가 걷힐 거라 생각했는데 왠걸..어림 없는 소리..

첫 종일 배라 어제부터 설레임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멀미약도 먹고 했는데..가는 날이 장날..
그런 상황이 지속되니 출항을 포기하는 선장님들이 늘어나기 시작..ㅎㄷㄷ 영흥도까지 정말 힘들게들 오신 조사님들이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으나 우리배는 어떤 동요도 없이 열심히 노가리를 씹으며 선장님을 믿고 기다림 점점 보이는 해경 건물과 드디어 보이는 철탑..다들 낚시 환자이심..(선장님 뚝심 짱)
결국 6시 30분에 출항 예정이었으나 10시 30분 점심을 아예 먹고 출항!!!!!!!(쫄보해경..ㅡㅡ^)
출발 전 선장님은 오늘의 시간 손해를 보상해주신다는 약속과 먹을 만큼 충분하게 잡게 해주시겠다는 장담!!(흔히들 아는 낚시꾼들의 뻥이 아니셨음!!)

신나게 배를 달려 포인트 도착!! 첫 캐스팅에 그럭저럭한 우럭 등장~~ 신이 났음^^

열심히 신나게 캐스팅 하고 전투 낚시 돌입 사이즈 준수한 우럭 포함 총 7마리 조과 올림^^(같이 타신 조사님들의 조언과 도움 덕분임..웜 끼는 방법도..도래 설치하는 방법 그리고 미끼 찬조까지..ㅋㅋ)

중간 중간 울려 퍼지는 마동석 닮은 선장님(낚시 장르가 마동석이심)의 팁과 빠르게 움직이신 사무장님 덕에 재미있게 낚시 함..(선장님 선곡이..ㅋ)

광어도 잡고 싶었지만 와이프가 우럭만 잡아 오라는 명령에 딱 맞출 수 있게 우럭만 물어주심(와이프가 광어 잡으면 우럭과 바꿔 오라고까지 함..ㅋㅋ)

첫 종일배여서 기대가 많이 됐는데 준수한 조과로 인해 행복했음..ㅎ 머지 않아 또 탈겁임 승진호..ㅎ명함으로 주신 쿠폰도 사용할검다 ㅋㅋ

결론 :
1.승진호 선장님과 사무장님 짱드셈ㅋ
2. 같이 타신 조사님들 최고~~
3. 이젠 저도 낚시 환자 될 듯함
4. 재방문 의사 10,000%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