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예보되어 있지만 오랫만에 와이프와 낚시라
아이들 셋을 처가집에 부탁드리고 언제나 그렇듯 부푼마음으로 출발~
최근 계속 150수를 넘긴터라 오늘도 100수 목표로 시작!!
시작하자마자 와이프가 갑오징어를 올려냅니다;
배에서 첫 갑오징어 겟^^ㅋㅋ 저도 곧바로 갑이1, 쭈1로
스타트를 끊고~ 포인트 이동
다음 포인트에서 와이프가 또 갑오징어 겟!!
요놈이 와이프 눈에 먹물 발사했는데 선그라스 모양으로 눈에
쏴서 한참을 웃었네요. 하..닦아주기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ㅋ
인생사진을 놓쳤네요..
그후 간간히 올려내다가 빠른물살 바람 때문인지 소강상태 시작
배도 계속 항 근처에서만 왔다갔다 해서 사실 좀 야속했습니다
너무 안나오고 이동도 없어 점점 짜증도 나기 시작
제가 짜증을 내니 와이프가 기상이 안좋고 안전 때문에
멀리 안나가는거 같다며 투덜대지 말고 그냥 즐기라더군요ㅋ
그래~ 그냥 재밌게 놀자~ 안전이 최우선이지~ 라고
생각하고 평소 자주하지 못했던 이런저런 대화도 하고
가끔씩 올라오는 쭈갑에 신나하며 오전을 보냈네요
오후에는 강한비까지 쏟아지기 시작...ㅠㅠ 저는 지쳐서 쉬는데
와이프는 끝까지 한번을 안쉬고 비맞으며 열씸열씸ㅎ
결국 와이프 21, 저20..
매주 가다시피하는 저보다 올해 처음 하는 와이프가 더잡았네요
노력하는자는 이길수가 없나봅니다
비록 올해 쭈갑 출조중 가장 저조한 조과였지만
안전한 낚시 위해 고생해주시고 배잡느라 노력해주신
선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기상 좋을때 다시한번 재도전 예정입니다!!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