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에 만정에선!
10월 3일 토요일.
개천절 연휴 이틀째입니다.
아침 일찍 도착한 만정지엔 붉은 해가 이글거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날이 뜨거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꽃잎에 맺힌 이슬을 보니 주야 일교차가 컸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하긴 10월 8일이면 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입니다.
상류
* APIS 코러낚시 몇 주째 상한가입니다.
* 군계일학, 리더호 굵은 붕어 잡으셨습니다.
중류
* 은성 SILSTAR호 다대 편성 멋지게 하셨습니다.
* 경원 아쿠아텍, LD FISHMAN 굵은 붕어 몇 수씩 하셨습니다.
하류
* CAPOS호 가족 낚시 즐기고 계시더군요.
* F-MARKET호 조황을 물어 보니 아빠는 “못 잡았다.” 고 하더군요.
아들이 “아니에요. 우리 아빠도 잡았어요.” 하면서 살림망을 번쩍 들어서 보여줍니다.
아이들이라 거짓말을 못합니다.
아니면 아빠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싶은 기특한 마음이겠지요.
* 백조호 살림망을 보니 커다란 떡붕어가 보입니다.
꺼내어 재어 보니 꼬리가 닳았는데도 42cm가 넘어갑니다.
원래대로라면 45cm가 훨씬 넘었을 겁니다. 아깝네요.
* 이피전자호 두 분이 많이 잡았습니다.
토종 33cm, 역시 정상적인 꼬리라면 36cm가 훌쩍 넘었을 겁니다.
전층 잔교의 리베로님.
만정지의 레전드답게 오늘도 묵직한 살림망을 보여 줍니다.
늘 볼 때 마다 부럽습니다.
미끼가 궁금하신 분들은 조언을 구해보세요.
만수위에서 둘레길 공사 때문에 물을 뺀 후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면서 조황도 좋습니다.
상류는 해가 지면서, 하류는 자정부터 새벽까지 잘 나온다고 합니다.
입질 타임 놓치지 마세요.
#만정낚시터 #붕어잡이터 #떡붕어손맛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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