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호

반성문

김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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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
2018년 04월 13일 신고하기
선상낚시를 하다보면 옆사람의 담배연기 때문에 괴로워 하셨던 경험이 많으셨을겁니다.

제가 똑 같은 경험을 두 번 해보니 아! 이건 엄청난 고문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 보다도 더 지독한 담배연기가 머리까지 아프게 만들더군요.

제가 정확히 한 달 전까진 담배를 피웠었어요.

금연후 그동안 두 번의 출조를 하면서 느낀점은

옆에서 또는 건너 옆조사님의 담배연기 때문에 무척 괴로웠고 또 굉장히 미안했습니다.

이제껏 제가 옆사람의 흡연유무를 살피지도 않고 습관적으로 피워 댄 담배 때문에 옆에 그분은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제가 피우던 담배 불씨가 바람에 날려서 옆사람의 비싼 고어텍스 상의가 구멍이 날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꽁초를 아루렇지 않게 바다에 던져 왔었는데 이젠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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