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있나요? 만정낚시터
7월 4일 일요일.
어제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전밖에 시간이 없어 만정지로 달립니다.
밤새 내리던 비가 이슬비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민정지에 도착해보니 어제 내린 비로 수위가 약 30cm 이상 올라가 보입니다.
물색도 생각보다 맑습니다.
밤새 비가 내려 낚시인들이 낚시하기 힘들었을 텐데 과연 조황이 좋았을지 걱정을 하면서 상류로 가봅니다.
* 상류권 군계일학호 많이 잡으셨습니다.
입질대박호도 지난주에 이어 굵은 붕어들을 잡으셨네요.
* 중류권 은성호에도 굵은 붕어가 들어가 있는 살림망이 두 개입니다.
* 하류권 잔교 초입의 리베로님도 상류보고 많이 잡았네요.
F-MARKET호는 여전히 꾸준하게 잘나오네요.
호봉호도 때글때글한 붕어가 담긴 살림망이 두 개네요.
이피전자호 오늘의 장원입니다.
거의 30수 이상 진한 손맛 보셨네요.
낚시사랑 쇼핑몰의 낚시인도 손맛 보셨는데 요즘 같이 더운 날에는 상류보고 앉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전체적으로 보아 비가 와서 낚시하기 힘들었을 뿐이지 조황은 더운 날보다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수온도 낮아지고 수위가 오르면서 붕어들의 활성도가 확 살아났나 봅니다.
7시 조금 넘어 전층 잔교로 갑니다.
비가와도 바람만 안 불면 낚시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일찌감치 8명 정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방 바라보고 앉은 두 분 10척 사용합니다.
상류보고 앉은 두 분은 12척 소꼬즈리.
나란히 앉은 분들끼리 더블히트도 나오는데 사이즈가 약간 아쉽습니다.
저도 10척으로 하다가 목내림 후에 맹하기에 아예 8척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대류도 없기에 포테이토 약간 질고 살살 녹는 터치로 만들고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어느 정도 부력 나가는 초친 전용찌로 세팅합니다.
미끼 몇 번 투척하니 10척에선 맹하던 떡붕어들이 3목 이상 끊어 주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첫수부터 척상급.
이어 줄줄이 척상급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보통 비가 오면 체색이 하얗게 바뀌는데 오늘도 진한 금색 비늘의 떡붕어들이 나옵니다.
만정낚시터 수심층과 미끼의 터치만 잘 맞추면 굵은 떡붕어들이 줄 서서 입질해 줍니다.
어느 정도 손맛 보고 나니 10시 반이네요.
잠시 후 어서 철수하라고 마지막 입질을 해주어 가벼운 마음으로 철수 길에 오릅니다.
언제든지 가도 힘 좋고 빵 좋은 떡붕어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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