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조사 인사드립니다~
금요일 저녁 친구들과 저녁식사 도중 TV 에서 도시어부를 보고는 낚시 뽕을 받아 일요일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전에 인천에서 종일배를 타서 신나게 잡고 온 기억이 있어서 거리도 가까운 인천으로 차를 몰고 출발했습니다.
같이가는 친구들은 생전 선상낚시를 한번도 안해본 초보중에 초보였으며 저 또한 선상낚시가 3번째인 초보인 관계로 이번에는 종일배가 아닌 시간배로
덕적호 오전배를 탑승했습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부랴부랴 차를 몰고 인천 남항을 도착했습니다.
차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 놀라고 서둘러 주차를 하고 물반고기반 간판이 붙어있는 덕적호 선사로 향했습니다.
늦은 와중에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넘나 감동이었답니다. 서둘러 키오스크로 승선신고를 마치고 낚시대와 릴 미끼 채비까지 모두 대여하여
선박에 탑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5분남짓 기다리니 일제히 선박들이 출발을 하더라구요
언제나 출조길은 설레는법! 오랜만에 나온 바다에 카메라를 들어 마구마구 찍었습니다.
선박이 커서 그런지 배도 거의 안흔들리고 너무 좋았습니다.
같이간 친구 둘은 차멀미는 기본으로 달고 사는 친구들이라 멀미를 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으나 걱정이 무색하게도 너무나 쌩쌩한 컨디션을 자랑했습니다.
덕적호 선사에서 먹은 멀미약 과 선박 크기 덕분에 멀미를 피한 것 같습니다.
출조 중 신이나서 친구들과 한장 찍어봤습니다
이날 따라 날씨도 너무 좋고 바다도 깨끗한 것이 그간 가지고 있던 스트레스를 싹 풀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종일배가 아니라서 멀리 안나갈줄 알았지만 시간배도 상당히 멀리 나가더라구요!
가는 길에 아름다운 바다 구경 실컷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포인트!
선사에서 구매해온 오징어와 갯지렁이를 하나씩 달고 선장님의 부저음에 맞춰 낚시대를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리고 이내 들려오는 다른팀의 히트 사운드! 여기저기서 열심히 릴링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저희도 질 수 없어 바닥을 열심히 찍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넘나 귀여운 사이즈의 볼락이 친구와 연달아 히트 했습니다.
요 볼락은 아직 애기라서 바로 방생~ 이후에도 볼락 입질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볼락 그리고 밑걸림과 싸우던 중 옆 친구의 심상치 않은 릴링! 뭔가 큰게 물었다 싶어 카메라를 준비하니...
드디어 먹을만한 사이즈의 우럭을 걸어냈습니다!
낚시 초보인 친구가 처음 낚더니 거들먹 거리면서 손맛이 좋았다구 신났네요
이후 저도 질수는 없다!! 비장하게 바닥을 찍던 중 볼락과는 다른 묵직한 입질에 서둘러 릴링을 했더니 준수한 사이즈의 놀래미가 나와주더군요
이 놀래미 또한 손맛이 좋았네요!(우럭이었으면 더좋았거늘...)
그 이후 몇번의 히트로 볼락과 우럭 낱마리 정도의 조과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는 조황을 보니 엄청 잘나왔던 것 같은데 이날은 운이 별로였나봅니다..ㅠㅠ
요롷게 잡은 물고기들은 차마 회로 먹기에는 너무 불쌍하여 사진을 찍은 후 방생을 했답니다.
그렇게 전투낚시가 끝나고 선장님께서 복귀를 알리는 방송을 듣고 자리를 정리하고 선박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돌아가는길 많이 잡지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돌아왔답니다.
친구들이 많이 잡지 못하여 아쉽다고 5월에 리벤지 매치를 신청하네요 이렇게 또 한명의 초보조사를 영업한 것 같습니다 ㅋㅋ
엄청 급조로 출조한 낚시였지만 친구들과 추억도 쌓고 잔잔한 손맛보며 돌아온 하루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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