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야 힘내라! - 동암낚시터
3월 19일 금요일.
춘분을 하루 앞둔 날이네요.
지난주와 달리 요즈음은 일교차가 그리 크지 않아 움츠렸던 붕어들도 활성도가 좋아 졌을 것 같아 오전 10시경 약 3주 만에 동암낚시터로 달립니다.
평일인데도 한분이 낚시를 하고 있네요.
8척에 목줄 70cm 주고 초침 우동세트 하고 있네요.
제가 준비하고 있는 동안에 벌써 입질을 받기 시작하네요.
또 다른 옆에 분은 12척에 원줄 1m, 목줄 65cm 주고 미터 낚시를 하는데 잘 나오네요.
떠서 먹을 정도면 활성도가 많이 좋아진 듯 하네요.
잔교 거의 끝자락인 15번에 자리해봅니다.
11척 어분에 글루텐 혼합하여 양당고 밸런스 소꼬즈리.
찌도 어느 정도 푼수 나가는 것을 준비해봅니다.
** 제가 오늘 사용한 스마트 봉돌에 대해 잠깐 설명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편납 홀더에 편납을 감아 목수 조정하는데 편납을 자르면서 진행하는 동안 편납 자투리가 안 나올 수가 없지요.
환경 문제도 있고 경비 문제도 있고요.
스마트 봉돌은 위와 아래에 고리가 있고 윗부분에 와셔로 무게 추가하고 아래 부분을 조이면 무겁고 풀면 침력이 약해져서 찌가 뜨게 되는 원리로 부력을 미세 조절하여 원하는 목수를 맞출 수가 있습니다.
오늘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미세 조정으로 목수 맞추는데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바닥 낚시에도 똑 같은 원리로 봉돌 자를 일이 없어 보이네요.
관심 없으시면 그냥 보아 주시고 홍보니 선전이니 하는 태클은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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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부터 준비하는 동안 수면도 거의 장판이고 대류도 없어 예감이 좋네요.
하늘을 보니 미세 먼지가 사라지고 있어 파란 하늘이 보이네요.
어느 정도 미끼가 들어간 후에 입질을 받습니다.
힘도 좋고 입질도 시원스럽네요.
두 마리 잡고 점심 식사.
지난번엔 보지 못했던 작은 꽃, 민들레, 쑥들이 봄이 왔음을 알려 주네요.
이후 두 마리 더 잡았는데 마지막 떡이 앙탈부리다가 목줄을 끊어 버리네요.
이제 동암낚시터 떡들이 바닥에서 미터낚시까지 입질을 해주네요.
다음번엔 두 자리 수 조과는 문제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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