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가라! - 마둔낚시터
2021년 1월 2일.
작년 말이나 어제 보다 날씨가 더 좋아 영상의 기온을 보이네요.
오후 1시 조금 넘은 시각에 마둔지에 도착하여 상류 방갈로를 보니 낚시인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차를 대고 상류부터 가봅니다.
11시에 새로 입실하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도착하여 낚시 준비하고 점심 식사 준비에 한창이네요.
대부분 가족들 혹은 친구들끼리 출조한 모습입니다.
전층 잔교를 바라보니 텐트들이 꽃을 피웠네요.
전층 잔교에 도착해 보니 상류에서 제방권으로 바람이 부네요.
큰 텐트 혹은 작은 텐트 안에 식구들끼리 나란히 앉아 찌를 바라보는 모습이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들이네요.
아이들도 아빠와 나란히 앉아 언제 찌가 움직일까 집중하는 모습이 여간 귀여운 게 아닙니다.
그러다가 바람이 또 바뀝니다.
텐트가 펄럭일 정도로 심하네요.
바람이 맞은편 산 쪽에서 다시 관리실 쪽으로 바뀝니다.
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떨어지는 상황이네요.
바람이 부니 물속에서도 대류가 생겨서 그런지 주 유영층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고 하네요.
어제는 날이 추웠어도 빙어낚시인들이 많이 왔었는데 활성도가 무척 좋았다고 하네요.
빨간 양동이 반을 채운분이 있어 물어 보니 “지인이 이틀 동안 잡고 반을 주고 갔다.”고 하네요.
조황을 짐작하게 합니다.
원두막 옆 회색 텐트 옆 과일 바구니에도 많은 빙어가 담겨 있네요.
텐트 안의 분이 잡아서 계속 모으는 곳입니다.
못 잡으신 분들은 여기에서 빙어 가져가시면 됩니다.
새해 이틀째 되는 날 바람이 심해 조황이 다소 부진했어도 아무도 불만을 이야기 하지 않더군요.
물속의 빙어들도 일기 따라 움직임이 달라지는 걸 우리네가 어쩔 수 없는 거지요.
코로나 때문에 집안에서 답답하게 지내다가 자연 속에 나오니 그것으로 만족하는 분들이 더 많네요.
다음 주에는 더 많은 빙어들이 입질 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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