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일요일.
요즘 밤낮의 일교차가 많이 벌어지고 있네요.
낮에도 그리 덥지 않은데 밤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 보온을 잘해야 건강을 지키겠네요.
만정낚시터 전층낚시 마니아들이 오랜만에 모인다하여 만정으로 갑니다.
만정지 도착하니 비가 살살 내리기 시작하네요.
일단 상류권 바닥 조황 살펴봅니다.
APIS, 군계일학, LEADER, 영규산업호 등에서 살림망 들기 어려울 정도의 조과를 보여 주네요.
중류권 심통낚시호에서 낚시하신 연세 지긋하신 분들은 많은 조과보다는 일행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이 더 뜻 깊었다고 하시네요.
하류권은 주차장 아래 화장실을 통해 가던 잔교를 연안으로 옮겼는데 두 분 이서 씨알 굵은 붕어들을 잡아 놓았네요.
아직 물이 가라앉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수위가 안정적이고 기온이 약간 내려간 상태에서 물속 사정이 붕어들에게 잘 맞는지 3주 연속 좋은 조황을 보여 주고 있네요.
전층 잔교로 갑니다.
한낮이면 상류보고 앉아야 하는데 구름이 많이 끼어 제방을 보고 앉습니다.
바람도 차가워 한기를 느껴 모두 겉옷을 걸치고 자리합니다.
저는 8척, 나머지 회원들은 12나 15척으로 밸런스 소꼬즈리.
8척은 대류가 있어 집어가 힘들었지만 나름 입질이 들어오고 내림하는 회원들은 붕어, 떡붕어, 잉어까지 바닥권의 어종을 다 잡아내네요.
가끔 그님이 와서 장**씨의 부인이 벌을 서기도 했네요.
요즘 장**씨와 부인이 물이 올라 잘 잡습니다.
장**씨의 큰 딸은 아빠가 랜딩하면 옆에서 뜰채도 대주고 아주 낚시 가족의 진면목을 보여 주네요.
이번 태풍 지나가고 나면 바닥, 전층 조황이 확 살아 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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