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화요일.
음력 7월 7일 칠석입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서 눈물 흘릴까봐 일찍 출발합니다.
달리는 도중 하늘을 보니 오늘도 무척이나 날이 뜨겁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전 6시 18분, 감곡지 제방을 보니 만수위입니다.
동편 하늘을 보니 해가 올라옵니다.
일단 자리 잡고 파라솔부터 설치합니다.
** 지난 호우에 물이 불어나서 감곡지 잔교가 이리 저리 흩어지고 땅으로 올라오고 난리가
아니었다고 하네요.
잔교 끝자락에 있던 일인용 방갈로가 주차장 아래로 옮겨져 처음부터 끝까지 잔교가 새로 배열되어
시원해 보입니다.
진입 다리에도 난간이 만들어져 안전에 더 신경을 썼고요, 잔교 전체가 연안으로 당겨져 있습니다.
잔교 중간 정도에 진입 다리가 하나 더 설치되었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잔교가 6개인데 첫 번째 잔교에 자리하고 지난 5월 14일과 같이 10척에 포테이토 양당고.
미끼 투척 또 투척.
어라 반응이 없네요.
다시 12척으로 바꾸어 봅니다.
몇 번 만에 똑 떨어지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힘이 얼마나 좋고 이리 저리 째는지 랜딩 사진 찍기가 어렵네요.
잘못 하다간 목줄 터지고 바늘 털고 도망가고.
뜰채에 뜨기가 바쁘네요.
세 번째 떡붕어는 12척 초릿대 가져 갈 듯 물속에서 반항하네요.
꺼내고 보니 38cm 정도 되네요.
괴물들입니다.
12척에 반응이 없어 10척으로 바꾸어 봅니다.
35cm급에 이어 4짜가 떡하니 올라옵니다.
멋지게 생겼네요.
일단 점심 해결하고 오니 입질이 많이 약해지고 살치가 떠서 설치네요.
계속 밥질하니 목내림이 되긴 하는데 점 입질이 들어옵니다.
아차하면 헛 챔질됩니다.
파라솔로 가려도 너무 너무 뜨거워 35cm급 한 마리 추가하고 철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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