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듯 연일 쏟아지는 물폭탄!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7월 한달 조업을 휴무했다가 이제 슬슬 다시 발걸음 하려 하니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곳에 비 피해가
심각하고 연일 울려대는 재난 문자로 인해 노지는 꿈도 못꾸겠더라구요.;;;
500mm가 예보된 주말...아내는 이런 날 가야지 왜 안가냐고.....헐...;;;;
비 예보가 있고 보슬 보슬 내리는 비에 가까운곳이라도 가서 손맛이라도 볼겸 해서 자주 가던
벌곡낚시터로 향합니다.
예약하고 도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해서 장비 내리려고 낚시터 땅 두발자국 뗐는데...
' 빨리 집에 와!!!' 갑자기 긴급 호출입니다.ㅠㅠ
사장님께는 예약한거는 담에 오겠다고 하고 차바퀴를 발로 차서 빠꾸 합니다.ㅠ
결국 집안 일 끝내고 족발에 막걸리 먹고 거실 한구석탱이에 누울자리 보고 잤습니다.ㅋ
다음날 일요일...
아들데꼬 다시 출발~~~!! ㅎㅎㅎㅎ
헐레 벌떡 달려온 벌곡 낚시터 주차장~~~!!!
손맛 기대박두~!ㅋㅋㅋ
장비꺼내는데 아들이 부릅니다. 니가와라 이느무시키야! ㅋㅋㅋ
시원하게 계곡물이 흐릅니다. 낚시하다가 발 담궈도 되냐기에 그러라고 했습죠.ㅋ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낚시꾼은 다 같은 마음인가 봅니다. 손맛이 그리워 이렇게 찾아 드니 말입니다.
점심인데도 불구 하고 많은 분들이 들어 오셨습니다.
부랴 부랴 자리 잡고 이번에 새로 출시된 라이어 색다른 어분과 보리를 뜯어 재낍니다ㅋㅋ
붕어가 먹는거라 위생상 똥닦는 오른손으로 비빌수 없기에 왼손으로 비빕니다.ㅎㅎㅎ
어분2 물2 보리2 비벼가 아들과 반띵~!!!ㅎ
이제 중3...내년에 고등학교 가는디....중3 학교생활을 8개월째 집에서 하는거 같은...;;;;
학교를 안가니 하루종일 먹어댑니다.ㅋㅋㅋ 유일하게 제가 좋아하는 땅콩 과자도 거덜내고 있습니다.ㅠ
노지에서 월척도 잡던 녀석이라 내심 기대하고 쪼아 보는데...과연...ㅋ
후배와 후배 친구입니다. 먼저 들어와서 열낚중...ㅎ
저도 스타트 합니다. 외대일침! ㅎㅎ 편대채비로 열낚하다 중간에 원줄 나가는 바람에 찌가 낚시터 중간에서 오르락 내리락~ㅋㅋㅋㅋㅋ
뭐 잡지도 못하는 찌맛은 실컷 봅니다.ㅋ 언젠가 찾게 되겠지요.ㅠ
열심히 쪼고 있는데 아들녀석이 친구들 모여서 축구 하러 간다는 전화 받고 나더니..
'비와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첫 고기 상면입니다.
후배가 먼저 손맛을 시작으로...
계속 건져 올립니다.
저도 질새라 슬슬 느나 모드입니다.ㅋㅋㅋ
몇수후 잠시 주변도 살펴보니 젊은 분들도 많이 오시네요.
친구들끼리도 오고...
점심 시간이라 식당에서 밥도 드시고...
다시 한번 징한 손맛을 위해 떡밥값 스타트~~~~!!!
언제까지...
나올꺼야.ㅋㅋㅋㅋ
이거 더 비벼야 하나?? ㅋㅋㅋ
아들이 안잡힌다고 자리도 바꿔서 해보고 다 해봤지만 결국 아들은 낚시 포기합니다.ㅋㅋㅋㅋ
짜슥...잘 나오기만 하는뒈..ㅋㅋ
건너편도 나오고....
잠깐 사이 다른분은 낚시대도 뺏기고....
전 잠깐 사이에 마구 나오는데 말입니다.ㅋㅋㅋ
케미불 한번 보고 가자고 꼬셔서 불 땡겨봅니다.
'빳데리 값 좀 해보잣!'
전자케미와 전자찌의 향연~ 물위에 루미나리에 축제! ^^
밤에도 나옵니다.ㅎㅎ
저녁8시반까지 즐기고 철수합니다.
잠깐사이 아들이 차키 가지고 차안에 있다가 배터리 방전되서 출동 서비스도 받고 ..;;;;;;
벌곡낚시터 사장님이 아들데꼬 오믄 자녀 입어료는 싸게 받으신다고 하시면서 어분도 서비스,
바늘도 서비스로 주셔서 여러 서비스 받고 즐겁게 즐기다 왔습니다.ㅎㅎㅎㅎ
다음엔 가족과 캠핑 낚시로 도전해볼까 합니다.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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