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1022

산으로 간 낚시꾼으로 사전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com1022

바다 조행기

산으로 간 낚시꾼으로 사전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2020년 07월 16일 신고하기

어종 돌돔 외 3종

날짜 2020년 07월 15일 수요일

물때 2물

안녕하세요 이번에 사전 답사 차 방문했던 닉냄 진주 낚알못 입니다.


본가가 삼천포에 있어 들리던중 조금 특이한 광고문구를 보고 알게되었는데요ㅋㅋ

택시 문짝에 대문짝만하게 산으로 낚시하러 갈래?? 이런 문구가 있어서

신호받는도중 잠깐 보니 좌대 낚시터더군요 안그래도 낚시에 취미를 붙여보던 찰나라

검색해본결과 삼천포 실안 주변에 위치해 있는걸 보고 바로 구경하러 갔었습니다.


대충 쭉 둘러보고 지인 여럿에게 물어본결과로 이번에 이렇게 답사를 오게 되었고

너무 맘에든 나머지 ㅋㅋ 이렇게 조행기도 올리게 되었네요


도착해서 제일 먼저 찍었던 주변 전경사진인데 사실 낚시터보다 그 주변 풍경이 너무나도 멋졌습니다.






방갈로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듯 했고, 여쭤보니 난방과 티비 와이파이도 터진다고 하네요 ㅎㅎ

근데 하나 아쉬웠던건 냉장고는 없답니다 ㅋㅋㅋ 사실 여럿이 놀러와서 제일 필요한게 냉장고라 생각하는데말이죠 ㅋㅋ


그치만 뭐 아이스박스를 챙겼으니..흠


일단 저와 일행 몇명해서 답사차 낚시3시간 이용권을 끊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친절하게도 직원 한분께서 유료좌대낚시터가 처음인 저에게 여러가지 공략법과

낚시포인트까지 상세하게 알려주셨는데요 ㅋㅋ 무조건 낚아가시라는 말이 좀 인상적이긴 했습니다.

많이 낚아가시는분들은 한망태기 두망태기 이렇게 채워가신다는데 사실 뭐 믿기진 않지만

그만큼 낚아가면 손해아니냐고 그러니까 그래도 많이 낚아가셔야 또 찾아주실거라 보고

최대한 알려드릴수 있는건 다 알려드릴려고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일단 사장님의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직원들 마인드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낚시를 위해 미끼와 바늘 낚시대를 대여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낚시대를 하나 가져갔는데

길이가 길어서 사용이 불가능한데다 채비를 안해가서 결국 대여대를 대여했습니다.


그리고 미끼를 받았는데..ㅋㅋ 새우가 크릴새우는 아니네요 거기다 엄청나게 큰 통새우 입니다.

구워먹어도 되지싶은 사이즈..ㅋㅋㅋ





머리랑 껍질까서 쓰라고 하시네요 ㅋㅋ 일단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두시간정도가 지났을까 드디어 입질이 옵니다

입질받기까지 수심도 수시로 바꾸로 자리도 이리저리 옮기고

미끼도 갈아끼워보고 할수있는 별짓은 다해본결과

지렁이 새우를 바늘하나에 같이 끼우고 수심은 거의 바닥 가까이 내리는게

확실하더군요 처음 방문이라 그리고 그리 길지않은 시간이라

내심 욕심없이 설렁설렁 해야겠다 생각했지만 막상 입질을 받으니

심장이 뛰고 눈이 동그레져서 약간 흥분도 되더군요 ㅋㅋㅋㅋ


그래서 걸어올린 첫 고기!!!




요놈!!!! 근데 이름이 동가리?? 동갈돗돔?? 뭐 여튼 처음 들어보고 처음보는 어종인데 얘가 크기에 비해서 손맛이 엄청났습니다.

농담 좀 섞어서 전 무슨 상어가 문줄알았어요ㅋㅋㅋㅋㅋ 낚시대가 휘고 쭉쭉 치고 나가는게 아니 생각보다 팔에 힘이 상당히 들더군요

솔직히 좀 놀랬습니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손맛이래봐야 얼마나 있겠어 생각했었는데 이정도일줄이야...


하지만 이 이후로..ㅋㅋ 시간이 끝날때까지 입질 두번 정도 더 받고는 마무리를 해야했습니다.

시간 참 빨리 지나가더군요..ㅋㅋ 일단 사전답사로 온거니 이쯤하고 정리하고 나갈려던 찰나

지인분이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시간도 남는데 고기사서 고기나 간단하게 구워먹고 가자고 하시길래

그래 그럽시다 하고 가까운 마트에가서 고기조금 사고 숯불피우기는 더운감이 있어서 불판하나 사고

ㅋㅋㅋ사전답사치고는 사치좀 부려서 가스버너까지 사버리고는 오는길에 편의점 들러서 맥주랑 소주도 삿습니다..ㅡㅡㅋㅋ




고기먹으면서 한잔한잔 하고 있다보니, 한마리 낚은게 내심 아쉽다는 얘기를 하다가 2시간만 더할까?

2시간 더할바에 3시간 하겠다..ㅋ 이렇게 갈팡질팡하다가 그냥 다음번에 일행 다같이 와서 많이하고 가자는 결론을 내고

정리 후 나왔네요 ㅋㅋㅋ


음.. 일단 글을쓰다보니 꾀 많이 적게되네요 그만큼 저희에게는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단체로 놀러와 먹고 놀기에 너무 좋은 환경에 공기좋고 풍경까지 말할거없이 좋으니,

무슨 산에서 낚시하며 신선놀음 하는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않은 몇몇 보완할 부분이 많이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로도 충분히 만족은 할만 하더군요


다음번 다같이 올때는 시간 좀 길게 끊어서 손맛제대로 한번 봤으면 합니다.


이글 꼭 산으로간 낚시꾼 직원분들 읽어보시고 저 또 오면 서비스좀 주세요 ^^


끝.



댓글 4

등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