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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 잡으러 해남 샤크호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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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 잡으러 해남 샤크호 다녀왔습니다
2020년 07월 06일 신고하기

어종 민어

날짜 2020년 07월 02일 목요일

위치 샤크호 바로가기

물때 4물





요즘 민어가 잡히기 시작한다는 말에 샤크호 선장님께 전화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꽝이 : 선장님~ 요즘 민어 잘 나와요?


선장님 : 뜨문뜨문 나오기 시작하는데 야간에 큰 씨알이 잘나와요


꽝이 : 낮에는 잘안나와요?


선장님 : 민어가 배고프면 잘 나와주겠지요?


꽝이 : 지금 갈께요 ㅋㅋ



요즘 광주가 코로나19로 시끄러워지고 사람들 만나기도 머뭇거려지는 시기에

손맛이 그리워지는건 저뿐만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광주에서 해남까지 참 멀게 느껴지지요?







솔직히 이거리가 가깝다고 하는건 무리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시국에 사람들이 붐비는 항구로 가서 많은 사람들과 낚시를 한다는것은


심적인 부담이 생길수밖에 없더라구요.


혼자 산다고 치면 다를수 있겠지만 가족과 같이 사는데 나 혼자의 취미를 즐기기위해

위험부담을 안고 낚시를 가기에는 너무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한적하고 조용한 지역인 해남으로 출조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샤크호 선장님을 뵈려면''곰의집'' 이라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이곳은 선장님과 사모님이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해남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깔끔하고 정갈한 맛집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네요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땅끝해안로 1813



이곳입니다












선장님을 만나 뵙자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좋은 물때에 좋은 민어를 잡기위해서는 한가지 필수적인 요소가 있는데요


그건바로 허리 휨세가 좋고 민어에 꾹꾹이를 버틸수 있는 딴딴한 낚시대와 채비입니다


이날 개인 낚시대가 아닌 선장님이 손님들께 빌려드린다는 낚시대를 들고 낚시를 하게 되었는데요


낚시대 손잡이쪽이나 낚시대 가이드 쪽 관리가 잘되어 있어 낚시대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늘에 미끼


밴 댕 이



저로써는 밴댕이는 처음 써보는 어종이였습니다.


선장님이 미리 얼려놓으신것 같더라구요


바늘에 달때는 등쪽을 먼저 끼운다음 가운데 척추뼈? 큰뼈 쪽으로 한번더 꿰어주면 끝납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지요


뼈가 아닌 곳으로만 꿰게 되면 밴댕이가 금방 흐물흐물해져서

바늘에서 이탈이 되어 빈바늘 낚시를 하게 됩니다








첫 포인트에서 나온 민어 입니다


와.....


손맛이 죽여줍니다


민어는 버릴게 없다고 하지요?


손맛도 군더더기 없이 죽여주더군요



첫 포인트에서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하니 입질이 뚝 끊기 더군요


그래서 두번째 포인트로 이동하여 새로운 미끼를 준비하게 됩니다


낙지! 낙지?


그 비싼 낙지?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민어는 고급 미끼만 사용 하더군요 ㅋㅋ






미끼통에서 한마리를 꺼내시어 민어가 먹어줄 만큼 사이즈로 썰어 주기 시작합니다







짜잔 낙지 미끼가 준비되었어요 ㅋㅋ



자!!



여기서 팁하나 드립니다


샤크호 선장님은 민어 낚시를 하실때 낙지를 독특한 방법으로 손질을 하신다고 합니다!







펄펄 끓는 물에 낙지를 잠깐 목욕시키는 느낌 정도로?


넣다 빼시더군요


그럼 좀더 쫀쫀해지고 민어가 잘물어준다고 합니다


민어 녀석 입맛이 까다롭네요 ㅋㅋ







이건 선장님께서 올리신 민어인데요


밴댕이와 낙지를 섞어 던져 놓으니 툭툭 건드리는 입질과

쭈욱 가져가는 입질이 여러가지 방식으로 표현되면 활발하게 물어주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바쁘게 낚시한 덕분에....


민어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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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짦게 낚시하고 잡은 녀석들입니다


샤크호에는 물칸이 있어서 육지까지 민어를 살려서 올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ㅋㅋ








입항하고 보니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배가 무지 고프더군요


그래서 선장님 가게인 곰의집에서 치즈돈까스를 시켜 먹게 되었습니다


돈까스를 납품받아 튀겨주시는게 아닌 직접 만드신다고 좀더 맛이 좋은 것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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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집 답게 곰탕고 판매하고 있고 한우 전골부터 샤브샤브까지

선장님과 사모님께서 자신있는 매뉴만 골라 놓으셨더라구요






배가 고팟는지..... 순삭.... 선장님도 앞에서 같이 드셨는데 둘다 배가 고팟는지 맛이있어서 그런건지


오직 돈까스에게만 집중을 했습니다ㅋㅋ


낚시 부터 음식까지 참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온것 같습니다




이상! 찐한 손맛과 좋은 풍광이 함께 공존하는 해남에 샤크호에서 민어 조행기였습니다^^



#해남 #샤크호 #민어 #민어낚시 #송호항 #원투낚시 #곰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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