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해안에 고기 없다?
아니다 ˝해인호˝엔 고기 있다.!!!!
최근 바빠진 일상으로 1년 반만에 떠나는 낚시 나들이.
최근 예신님. 원투대 장만해드리고 몇번 모셔갔더니.
틈만 나면 바다타임 물때 열어보고. 시시탐탐 낚시 갈 타이밍만 노리네요. 이럴때 생각나는 말이..
낚시 좋아하는 남자랑 살믄..안된다?;;;
아니다 낚시 좋아하는 아내랑 살믄...보통...이 아닐것 같다...
지금 1주일 새에 3번째 짬낰 출조인건..안비밀(?)
지난주 주말에..출근하고 싶더라는..
매번 황만 치고..요즘 부산에 고기 없다는.
어촌 대부 할머니 말씀을 참고삼아...
그런 그녀를 위해서..거제로..선상으로..
배가 처음이니..체험낚시를 가도록 해봅니다.
물반고기반을 찾아봅니다만...
아무리 갯바위가 아니라지만..체험낚시라지만..
1인 5만원씩 두명이면 10만인데..;;;
대상어라고 표시된것들이 전부가.. 보리멸..전갱이..성대입니다???
보리멸 부산 어디든 원투대 드리우면 출몰하는 고기
그 친구 성대..아무리 일본에선 많이 먹는 보리멸이라지만
1인 5만원씩이나 내고 부산사람이 거제와서 보리멸은 아니잖아요? 성대도 마찮가지이구요
제가 아무리 초보라지만..보리멸은..정말 우럭 도다리도 없을때. 할머니 한번씩 가져다드리면 세꼬시 해드십니다.;;
전갱이(feat.메가리) 는 부산에도 붙었다하면
아주 골치아플 정도로 출몰하는 놈이고..
물론!!! 거제 전갱이는 뭔가 다르겠지요!!(^_____^)
그래도 선상인데. 아쉬움에..예신님을 위해서 이곳저곳 예약전화를 넣어보지만. 물반고기반에서 예약현황이 0으로 뜨는데...연락한 대다수가..오늘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거나.
예약 풀 이랍니다...
🥶 아니 이럴거면 왜 물반고기반에 뛰운거죠?
이거 연동 안되나요?
물반고기반 운영진님. 이 부분 보완 및 점주님들 관리 부탁드립니다. 크게 홍보하시면서 영업 크게 운영하시는 업체들 몇 곳 대부분이 이렇습니다.!!
대상어도 보리멸, 전갱이구요.!!! 암만 조금 물때라도.
당시 3시 만조타임에 보리멸. 전갱이 너무하구요.
물반고기반 연동 안되는 미스 부분에 분노와 실망을 억누르며. 예신님을 위해 좀 더 전화기를 들어봅니다.
그 와중!!! 예약 현황 마찬가지로 0명 되어있지만
대상어 감성돔, 도다리, 우럭 !! 드디어 찾았네요?
바로 ˝해인˝ 입니다. 일운면 쪽 빨강배 ˝해인˝
그래요..감성돔은 모두의 목표이자 꿈이지만..
선상에서 도다리, 우럭 정도는 목표 해주실수 있자나요?
꿈은 꾸라고 있는거자나요?!!!!
반가운 마음에 해인 선장님께 전화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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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현재에는 예약 인원은 없음.
2.요즘 너무 고기가 안나와서. 손님들께 미안해서
배를 못뛰우겠음.
3.기대할만한 고기는 못잡을것 같지만, 손님들께서
오신다면 한번 같이 나가봅시다.
4.기름값 좀 더 쓰고, 시간 좀 더들더라도 최대한 한번
멀리 나가서 한번 시도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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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이 성의?
전 무턱대고 이 분께 예약 잡고 입금부터 했습니다.
저보다 고수님들 프로님들 언니 오빠들
무엇이 이 분에게 바로 예약을 하게 되었는지.아시겠죠?
솔직한 말씀. 손님을 배려해주시는 부분..성의
전 ˝해인˝ 선장님과 바로 출조를 준비하여 부족하고,
아쉬운 물때이지만. 예신님 손맛을 위한 체험낚시
바로 나갔습니다.
승선부 작성하고
출발전 낚시대 잡고 깔롱 한번 부리고.
시원한 바다바람. 파도 바람 맞고 한참을 달린 뒤
낚시!!! 시작합니다.
요즘때라면 볼락이라고 한참 붙고, 전갱이 도다리
다양하게 물어야 할 시즌이지만. 모래바닥 보리멸. 성대 말곤 너무 재미가 없다는 선장님 말씀에.
개인 낚시대는 차에 모셔두고. 외줄 카드채비로 단조롭지만
마릿수 조과를 위해. 낚시대를 드리웁니다.
2번의 포인트 이동. 간만의 선상..
멀미약 예신님만 흡입..조금 은 힘듬..
그리고..다금바리인 척. 하는 능성어.
그리고..그리고..사진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최대한 좋은 포인트와
2번의 포인트 이동까지 신경써주시는 선장님 덕분에
배에 있는 시간 내내. 정말 한시도 안쉬고 열심히 낚시 했습니다. 선장님도 같이 했습니다.
예신님 채비도 망가질 때마다 교체해주시고.
저 역시 편하고 즐겁게 낚시 즐깁니다.
오늘의 황금뱃지는 예신님이었습니다.
볼락, 능성어, 쏨뱅이, 대물 전갱이, 미역치, 모레무지(보리멸), 성대...정말 다양하게도..잡았습니다.
중간에는 여가 정말 잘 형성된 곳도 찾아서
참돔까지 한마리 획득. 낚시 나름 많이 다녀봤지만
저기 저 건너편 벵에돔 낚시 하시는 조사님들 보다
더 즐겁게 낚시 했습니다. 물이 돌다보니. 약간의 배멀미 증상이 있었지만. 결과물은 대단했습니다.
볼락, 자리돔, 능성어, 쏨뱅이, 대물 전갱이, 미역치, 모레무지(보리멸), 성대, 참돔, 쥐치, 놀래미, 용치
멍게와 일부 볼락, 쥐치는 선장님께서 따로 잡아놓인 것 보태어 주셨습니다.
부산가서 든든히 맛있게 먹으라구요.ㅎ
자잘한 고기도 많고. 시간 상에 문제도 아쉽고해서
부산오자마자, 신호 회센터 방문하여. 장만비 지불하고.
장만했습니다.
딱 저만한것 두 접시 나왔습니다.
예비 시댁, 예비 처갓집 각 1접시씩
선장님 선물해주신 멍게 해삼과 씨알 작은 볼락은
술자리 진행하는 예신님 댁에서 구이와 안주로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전갱이 회로 잘 즐기진 않는데. 선장님 말씀에 의해서
이번에 회로 먹어봤네요
고소한 맛이 일품이네요.
자리돔, 쥐치 세꼬시 맛 또한 일품입니다.
참돔은 ..말해 뭐하나요.
다음주 200%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예신님은 선장님께 오태공이 되었고, 선장님은 제 스승님으로 모시기로 했습니다.ㅎㅎ
배가 다소 작은 편이 있어. 선상 초보분들은 마시는 멀미약
500원 투자하시면, 200배 즐거움. 선장님께서 보장해주십니다. 성의와 배려로 예신님. 첫 선상 조과
풍족히 만들어주신 선장님 고맙습니다.
사진이 좀 작아 죄송하네요.ㅎ 넘 즐기다보니.^^
선상 초보 여행객 분들. 다른곳 헤매지말고
해인 선장님께 연락 해보세요 .^^
상업에 얽매이지않고 구수하신 선장님께서
제대로 된 추억 만들어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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