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송어 생태를 파악하라!
우리는 재미를 위해 낚시에 임하지만 물고기들은 생명을 걸고 먹이활동을 벌이는 것이다.
먼저 생태를 알아야 하는 이유다.
대부분 낚시 초심자들은 물고기의 생태를 잘 모르고 덤빈다.
이런 사람들은 운이 좋다면 모르겠지만 대부분 꽝을 면할 수 없다.
낚시에 조금이라도 식견이 있는 사람들이 손꼽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심'이다.
물고기가 노는 층이 따로 있다.
어떤 깊이에서 움직이느냐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일단 얼음 아래를 유심히 한번 살펴보고 실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은 어떤 재질의 '먹이'에 반응하는 것인지를 살펴야 한다. 그날 햇볕과 심지어 기온과 기압 등에 따라 물고기들이 반응하는 색깔도 변한다.
또 하나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바로 '시간대'다. 냉수성 어종들은 오전 일찍과 저물녘 식욕이 왕성하다.
수많은 사람이 몰리는 낮 시간대를 피해 오전 일찍 또는 오후 늦게 공략하는 것이 좋다.
'송어 얼음낚시에서 잡기 위해서는 되도록 조용한 아침 시간이나 저녁 시간을 노리면 손맛을 볼 수 있다'며 '적절한 액션을 주는 것과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얼음낚시보다는 루어낚시로…사람 없는 야간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는 얼음판 위에서 하는 얼음낚시터보다 루어낚시터가 비교적 경쟁이 덜 치열하기 때문이다.
루어낚시는 얼음물에서 하는 낚시가 아니라 얼지 않은 물에 낚시를 던져 릴링을 통해서 미끼가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낚시다.
이 때문에 물가에서만 낚시할 수 있어 그만큼 덜 붐빈다. 경쟁이 덜 치열하다는 얘기다.
한가지 팁은 산천어 축제장의 고기들은 대부분 평생을 양어장에서 태어나 물에 떨어지는 먹이를 받아먹는 데 익숙해져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 떨어지는 먹이에 반응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캐스팅을 한 뒤 탁탁 쳤다가 미끼를 자유 낙하시키는 방식으로 하면 입질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산천어의 경우 떨어지는 먹이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은데, 메탈(금속 미끼)은 빨리 들어 올렸다 내려갈 때 반짝임에 반응한다'면서
'웜을 사용할 때는 초보자분들은 마커(찌) 채비로 높이 층을 고정하면 수심층 파악이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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