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나 sns 를 잘 안하는 사람인데 회원님들 공유나 도움이 되시라 간단히 올려 드리겠습니다.
낚시경력은 오래되었지만 만년 하수느낌의 조사입니다.
선상바다낚시 / 서해 ,동해 위주 / 혼낚 / 최근 커플낚 / 서울거주
장비도 그냥 가성비 위주에 평민장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날 전국 비가 내렸지만 일요일 날이 풀린다하고 몸이 근질근질 하여 동해쪽으로 낚시를 가기 위해 검색하던 도중
전주에 여친님과 동해 여행중 가자미 2시간 체험낚시 할때 선장님의 요근래 문어조항을 들은 기억이 나서 동해 문어 낚시로 결정하고
물반통해 바로 예약하여 낚시 ㄱ ㄱ
모든 조사님들과 마찬가지로 낚시의 기대감에 전날 잠을 설치고 새벽출발하여 4시반에 낙산사에 도착 .
예약당시 5분 정도 되었던거 같은데 승선명부를 보니 15명정도의 조사님들이 ㅎ ㅎ
출발~~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파도는 조금있었지만 하늘도 너무 맑고 날씨가 환상이였습니다. 역시 동해지요ㅎㅎㅎ
첫 포인트진입..
반대편 조사님들께서 준수한 사이즈들의 문어를 두어마리 올리십니다.(부럽네요..)
두족류를 좋아하는 여친님께 문어를 맛보이기 위해 저도 열심히 흔들어 재낍니다.(다다다다다~)
생각보다 문어가 잘나와줍니다. 저와 몇분 빼고 .....
오전 낚시 포인트는 거의 한곳이였던거 같은데 포인트 진입후 흘리고 벗어나면 다시 진입 방식이였던거 같습니다.
선장님이 이 포인트에 대한 믿음이 있으신거 같아요.
( 경력이나 선장님의 배운영을 못믿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ㅎ. 선장 자주 타시는분들은 아시잖아요.
그냥 이 포인트 저포인트 왔다갔다 하는 선장님도 계시고 배를 잡아 주지 않는 선장님도 있고.. )
여튼 포인트 진입후엔 누구든 한두마리 문어 올렸고.. 배를 자연스레 흘린다음 포인트 벗어나면 재진입 이런방식이 였던거 같아요.
낚시시작 한시간이 좀 넘어가는때 물이 좀살아나는건지 배가 좀더 흘러가는 타이밍에 열심히 흔들어 재끼던 제 낚시대에 묶직한 느낌이 들었고
큰 사이즈의 문어느낌은 밑걸림과 비슷한 작년 기억이 떠올라
낚시대를 위로 쭉 뽑아 올려봤더니 살짝 뽑히는거 아니겠습니까
이건 그물 아니면 큰 사이즈다 생각했고 한손으로 릴링이 버겨워 펌핑을 좀 넣어서 천천히 끌어올렸고
마침대 수면에 오르는 시커먼 생명체를 보고 ..... ㅋ ㅑ ..
됬다!왔다.! 이건하나 얻어 걸렸다 !
준수한 사이즈의 문어를 잡게 되었네요. 뜰채로 뜨시는 선장님도 버겨워 하셨고ㅎ
인증샷을 찍는저도 버겨웠네요. 옆 조사님들과 선장님들이 다 같이 좋아해주시고
정확한 무게는 재어보지 못하였지만 선장님 말씀으로는 10~15kg 정도는 되보인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 2마리를 더하여 총 3마리를 잡았고
배에서는 총 20여수를 하였다고 합니다. ( 한분이 5마리를 잡으신분도 ㄷ ㄷ )
선장님의 믿음과 스킬 + 용왕님의 선물 + 저는 한게 없음.. 이
당분간 기억에 남을만한 좋은 사이즈의 문어를 잡게 되었네요.
당일 사용 스펙
-낚시대 : 광어다운샷 용 ml대
-릴 : 아폴로티탄 5점대 / 드렉8 kg
-합사 1호 / 문어채비 봉돌 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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