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ll대전

오짜붕어의 찌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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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조행기

오짜붕어의 찌맛...
2020년 04월 30일 신고하기

어종 붕어

날짜 2020년 04월 25일 토요일

#조행기 #오짜붕어찌

주말....

이젠 주말이 밉다...

왜냐구요?

바람이 우리의 낚시를 방해하니 미울수 밖에요...ㅠ

올해는 이상하게 바람이 많이 불고 조과 편차도 심하고

이쁜 아가씨 구경하기도 힘든 불경기입니다.ㅋㅋㅋ


그래도 아니 갈순 없으니 짐챙겨서 떠나 봅니다.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들어 오셨습니다.


일단 제방에 자리 봐두고 제자리 보러 다녀 봅니다.





안쪽에 딱 한자리 나와 있으나 기존 자리보다 생자리를 앉아 볼까도 생각 해봤습니다.


그러나 전기줄로 인한 전지 충전은 하고 싶지 않아 우측편에 제 자리 편성후


동생 자리 하나 봐주러 갑니다.ㅎㅎ 늦게 도착하는 동생이기에 한자리 쯤은 찜콩해봅니다^^;





마땅한 자리가 없어 아까 도착하자 마자 봐둔 제방에 동생자리 봐줍니다.


그리고 전화 합니다.


'태평아 제방에 앉아라! 자리가 읎다야~!'


'형! 혹시 형자리 다 보고 내자리 보는거야?'


귀신 같은 동생입니다.ㅋㅋㅋ 어찌 알았누?ㅋㅋ





이제 동생자리도 봐줬고 돌아 오는데 우리 행성님께서 찌불을 밝히고 계시네요.


그런데 이늠의 바람은 잘 생각이 없는지 살벌하게 붑니다.ㅠ


텐트 날아 갈 뻔 했슴둥..ㅠ





바람은 불고 ...


입질은....하는건지... 바람때문에 알수가 없고...


5주 연속 꽝치느라 빳떼리 값은 떨어 져 가고...ㅠ


배는 고프고..ㅋㅋ





잠깐 케미 불을 보고 있는데 야식 먹자고 합니다.ㅎㅎㅎ


낚시만 오면 시간이 우리 몰래 30분씩 건너 뛰는듯 합니다.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고기파티~~~! 배고프니까 먹어야죠.ㅋㅋ


동생이 코로나 역병 조심하라고 마스크도 주고, 동호회 모임 회장님이 배곯지 말라고 찬조도 해주셔서 고기 사왔습니다.ㅋㅋ


그리고 잠시 짬낚겸 응원차 오신 선배님이 싸온 묵은지...고기 쌈싸먹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묵은지와 삼겹살의 그 환장적인 맛이 혓바닥을 싸대기 때립니다.ㅎ더 맛나게 느끼라고..ㅋㅋㅋㅋ


참! 고기 먹을땐 사계절 쌈장과 태양초 고추장이 와따인거 아시죠?^^





먹다 말고 또하나의 추억이 될 사진 한장 박아봤습니다.ㅎㅎ


오늘의 정예멤버 입니다. 누가 꽝을 칠것인가? ㅋㅋㅋ


낚시인 아니랄까봐 채비관한 얘기도 나누고 맛나게 배부르게 먹고 동생과 먼저 일어납니다.ㅎㅎ





다시 자리에 앉아..


'오른쪽 세번째꺼 꿈뻑이는거 봤다 올려라~!'


한참을 노려보는데....앞이 환해지더니 깜깜해집니다.


건너편 너무 강한 라이트를 쓰시고 계시더군요;;;


조금 약하게 해주셨음 감사 하겠는데...ㅠ


그래도 내 찌 움직임을 놓칠순 없지요.ㅋㅋㅋㅋ


잠시 한눈 파는 사이 자동빵 한수 합니다.ㅋㅋ





한수 했으니 5주 꽝친 피로감이 확~ㅋㅋ


이제 긴장을 놓으니 슬슬 그분이 옵니다.


꿈뻑 꿈뻑 하다보니 새벽 5시~


헐레벌떡 일어나 재 정비 합니다.;;;


(잠깐 누웠는데...ㅠ)





오늘도 캔 옥수수는 남네요.ㅎ


뭐 너무 킁거 사오긴 했습니다만 잔바리도 나온다기에 준비했는데...밤사이 별 입질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나가리 조업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사실에 눈물이......주르륵...또르륵....





다시 정비후 주변에 순찰갑니다. 살림망 검사도 할겸해서 다녀 보는데..제 왼쪽에 계셨던 행성님께서 살림망을 담궈 놓으셨습니다.


금요일날 들어와서 손맛은 봤다고 하셨는데...


바람때문에 2박하는 내내 고생했네요.;;





밤늦게 도착한 동생....


새벽에 일어나 뭐라도 낚으려 정성을 불태웁니다.





ㅎㅎ 맞은편에서 보는 행성님...첨벙거리며 적막을 깨우는 랜딩에 대물이다~! 했는데.... 가물치 ㅎㅎㅎ





건너편에 계신분들도 밤사이에는 입질을 못받을걸로 압니다만...해뜨기 시작하니 한분은 손맛을 보시더라구요.


오른쪽에 계신분...거뤄~쒀~!!!! ㅎㅎㅎ





입질도 없고 해서 잠시 주변을 둘러 봅니다.


예전엔 몰랐는데...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찍을수록 주변에 있는 꽃들도 하나씩 찍게 됩니다.


저 꽃들은 나와 상관없는 그저 들에 핀꽃이었는데...요즘...낭만에 젖는건지...모르겠네요.ㅎㅎ




어제는 보이지 않던 마을 보호수까지 보입니다.ㅎㅎㅎ


그렇게 노래방에서나 볼듯한 풍경을 찍고 다니다 자리에 돌아 가는데...


입질이 오고 있습니다.


허둥대며 뛰어 내려 갑니다.ㅎㅎ



으미~ 올리고 있는거~~ !!!


드뎌 챔질!!!!!


거뤄~쒀~~!!!


묵직한게 4짜 이상은 되겠구나`~~!!!!!!







ㅠ 그러나 아쉽게도 40에서 31cm빠지네요.ㅎㅎㅎㅎ


나의 동원작 오짜붕어의 찌맛은 그렇게...3치...한수 ㅋ





그래도 어젯밤 자동빵 한 이 녀석이 그나마 위안을....


그리고 이어진 또 한마리...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붕어 비린내..ㅎㅎㅎ


마지막으로 한마리 더~!




앙칼진 모습의 날렵한 몸매를 소유한 녀석입니다.


이렇게 제가 총 3수로 마감합니다.


비록 원하는 사이즈는 아니지만 5주연속 꽝을 끝내는 ....


낚시대 바꾸고 5줍니다.ㅋㅋㅋ




이날 총 조과 입니다. 행성님이 총 4마리와 가물치 한마리(가물치는 바로 방생).


7치~9치가 주종..^^;;


총 7마리로 간만에 붕어 비린내 향수병에 담아 왔습니다.ㅎㅎㅎ




다시 있던곳으로 보내주고 담에 또 보자고 해봅니다.ㅎㅎ









뒷정리후 쓰레기 모아서 동생차에 싣고 철수~~~!


돌아오는 발걸음은 사이즈에 대한 아쉬움 보단 간만에 얼굴이라도 보고 왔으니 다행이다라는 안도감이 많이 남는 출조였습니다.ㅎㅎ


이제 꽝은 없겠죠? 낚시대 기존껄루 다시 쓰면 또 꽝칠라나??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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