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 역병으로 전국이 비상인가운데
선후배님들은 어떻게 잘 견디고 계신지요?
어찌보면 집보다 안전한곳이 물가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만
반대로 생각하면 농촌에 계신 어르신들이 자칫 낚시꾼들로 하여금 코로나 역병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마음입니다.
최근 후배가 작은 소류지에서 낚시도중 동네 이장께서 당분간 낚시하러 안왔으면 하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합니다.
노인분들이 간혹 다니는 길목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코로나가 돌면 치료문제등에 있어서 당부 하더라고 하더군요.
이 얘길 듣고 나니 조심스러워 집니다. 여튼 이 사태가 빨리 진정되고 병상에 계신 분들 빠른 회복을 바라며 지난 주 다녀온 이야기 전해 드립니다.
비소식이 있어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퇴근후 발걸음은 룰루랄라 입니다.ㅎ
저녁은 친구가 사온다니 야식에 먹을껄 사가지고 갑니다.
장보러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남자들은 5분도 안걸리는거 같습니다.ㅋㅋㅋ 필요한것만 파팍! 결제 끝인데...
집사람하고 가면 각 진열대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 파악 할정도로 온 매장을 돌아 댕기는데 죽것데요..;;;;하...
결제 36개월 할부로 하고 도착해보니 많은 분들이 들어 오셨더군요.
윗쪽에서 봐서 잘 안보이지만 자리가 없을 정도로 ...정출 수준의 인원이 들어 오셨습니다.
전날에는 초 만원이라 앉은 자리가 없었다고 합니다.;;;;;
여기가 이렇게 핫해질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ㅋㅋㅋㅋ
암튼 짐바리 해서 오르락 내리락 하려면 600만불 사나이의 다리를 이식해야 할판입니다.ㅠ
올라올때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데...차다못해 욕나오드라구요.;;;;
좌측엔 친구자리...우측엔 선배님...그리고 이 두사람의 중심인 센터엔 멋진 제가 자리 잡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그리고 좌측 젤 안쪽엔 젤 큰 선배님께서 자리 하고 계셨습니다.^^
간만에 모여서 이곳 고기 비린내좀 맡고 가보겠습니다.~^^
오늘은 야채(옥수수)와 고기(지렁이)를 준비했습니다. ㅎㅎ
언제나 그렇듯 아무거나 쳐묵쳐묵 하기를 바라며....
그누구의 낚시대보다 빠른 입질로 영웅되보잣!!!! ㅎㅎㅎ
뜰채를 가져왔는데....망프레임을 차에 두고 와서 다시 겨올라가자니 입에 걸레를 물어야 하고...
안가져오자니 5짜 나오면 걱정이고......
그래도 뜰채 대라도 낑겨 놓습니다. 잡히면 대로 쳐서 기절이라도 시켜야 하니께요..ㅋㅋㅋ
우측 선배님 자리입니다.
살림망 보자고 했다가 자동방생 되는 바람에
어찌나 민망하든지요;;;;
함부로 보여 달라면 안되겠네요ㅋ
저녁 먹자는 말에 욕 한사발 장전하고 올라 옵니다.
도가니가 닳아 없어질거 같아요.ㅋㅋ
ㅎㅎㅎ 간만에 빨간 뚜껑 봅니다. 전 녹색을 사왔는데...선배님께서 빨간걸 사오셨네요...ㅎㅎㅎ;;;;
친구가 사온 저녁을 현장에서 뵌 또 한분과 같이 맛나게 흡입해봅니다.
빨간 뚜껑 역시 쎄네요ㅎㅎ;;;;;
밥먹다 뒤돌아 보니 가로등과 케미 갯수가 같아 보입니다.ㅎㅎㅎㅎ
우린 붕어를 낚는데 저 가로등은 뭘 낚는 걸까요?ㅎㅎ
여튼 오늘도 붕어 가시는 길 환하게 비춰봅니다.ㅋㅋ
밤은 깊어 갈수록 이렇다 할 입질도 없고.....
아직 이른건가.....;;;
아니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집중을 할수록 눈의 피로는 천근만근입니다.
제발~~
솟아라! 수신기여~~!!!
˝여보세요?˝
˝형님 좌표 보내주세요. 피자사가지고 놀러 갈께요!˝
논산에 있는 후배가 갑자기 연락해서는 피자 사가지고 놀러 온다네요.
어지간히 심심했던 모양입니다.ㅎㅎ
이 친구 오기 전까지 뭐라도 잡아서 보여 줘야 할낀데.....
괜히 망은 보자고 해가지고 ....그거라도 보여 줄껄 하는 생각이..ㅋㅋㅋㅋ
덕분에 야식은 굳고 피자와 남은 빨간 뚜껑 소진합니다.ㅎㅎ
잘 먹었네~^^
그렇게 야식 먹고 돌아오니 비가 쏟아집니다. 더구나 케미도 희미해지고 해서 새걸로 교체 합니다.
˝빳데리 값 좀 하자!!!!!˝
교체하고 나니 슬슬 잠이 옵니다.;;;
잠을 이겨보려 안간힘을 쓰지만 와....진짜 이기기 힘들데요;;;;
눈을 뒤집어 까도 안됩디다 ㅋㅋㅋㅋ
그렇게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게 크레파스 사가지고 아들녀석 꿈속에 갔다가 나이가 몇살인데 크레파스사오냐고 오히려 가위 눌리네요.ㅋㅋㅋ
새벽에 알람소리에 깨어 보니 참 기특하게도 친구가 한수 해놨더군요.ㅋㅋㅋ
4짜라니 줄어들었느니 하더니만 꺼내 보니 저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똥꼬를 찌릅니다;;;;
그래도 뭔가 보여 드릴께 있어서 한편으로는 다행입니다.ㅋㅋㅋ
그렇게 날은 새고 이제 수확물 검사를 해봅니다.ㅎㅎ
밤사이 이장 몰래 고기 잡으신분들 고기 보여 주세요~~~!!! ㅋ
제일 안쪽에 계신 선배님께서 밤에 첨벙거리시기에 수달을 건지신줄 알았는데...
와~~~ !!! 대박입니다.ㅋㅋㅋㅋ
빵이 어마 무시 합니다만;;;;
떠억!!!! 하니 4짜 떡을 잡으셨드라구요!
명절도 아닌데 떡값 받으셨네요 ^^;;;;
그렇게 선배님들과 짜개바지 친구와 함께 하루 저녁을 즐겁게 보내고 잡았던 녀석들은 다시 집으로 돌려 보냅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올라 갈때 너무 미끄러워서 혼났네요;;;
더구나 우측에 계신 선배님도 챔질 하려다 미끄러져서 넘어 지시기도 했습니다.ㅠㅠ
비오는 날엔 진흙 조심해야 합니다.;;;;
쓰레기도 줏어서 깔끔하게 정리후 언덕길을 다시금 욕을 물고 힘겹게 서너번 오르락했더니 다음날 알베겨서
알빼느라 힘들었네요.ㅎㅎㅎㅎ
아!!
저는 꽝이냐구요??
제가 누굽니까!!!!
짠!!! 저의 대상어는 꾸구리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꾸구리 4짜 잡는 날까지 출조는 계속됩니다.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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