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조행기에 앞서 이번 글이 마지막 조행기가 될거 같습니다.ㅜ
그동안 자의든 타의든 제 조행기에 댓글과 무한한 관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즐거웠던 그 출조의 기분과 낚시가서 느꼈던 그 감정과 있었던 일들을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쓰려고 항상 노력하고 지금껏 써왔습니다.
잼있게 보셨다고 댓글주신분..
위치 물어보시는 분...
잘보고 가신다는 분..
축하해주시는 분..
부럽다고해주신분...등등
댓글 하나하나 표정하나하나 남겨주신 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비록 이번 조행기가 마지막이지만 항상 힘이 되어주신분들과 응원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온듯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추운겨울이 시작 되었습니다..날은 추워지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차가워 지지 않으시길 바라며
마지막 다녀온이야기 전해드립니다^^;;
지난 2주전...
5mm의 아쉬움으로 다시 도전하러 다시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때의 상황과 똑같이 좌용필우예석과 함께 들어갔지요..ㅋ
틀린점은 좌(左)예석 중(中)용필이 되었다는 점만 빼고 이멤버리멤버 입니다ㅋㅋ
가운데가 2주전 제가 했던자리에 앉은 동생자리입니다...어김없이 17대 장전~!
지나가다 한놈만 걸려라 입니다ㅎ
저자리는 지난번 동생자리였는데 친구가 앉았습니다ㅎ 애덜 데꾸온다고 차대고 바로 포인트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영광의 자리인 이자리는 제자리입니다ㅎ
지난번 조행기까지 모양빠지게 대좌대에 트캠15짜리 올렸지요? (못 보신분은 검색하셔서 살펴보시면 됩니다ㅎㅎ)
내년에 살까하던걸 다들 돈 생기면 뭐합니까?? 낚시용품사야지요ㅎㅎㅎㅎ
트캠2000*1500짜리에 자충매트 1950*1350짜리 8cm 짜리 깔았습니다ㅋ
(자충매트 에어펌프없으면 죽겠더라구요;; 한번 써보고 바로 에어펌프 구입도 했네요ㅋ)
그리고 모르는분 한분까지 이렇게 금요일에 들어와찌용~^^ 밤늦게 들어와서 뭐 이렇다할 조과는 없었지만 새벽에 동생자리에서 찌올림을 보고 냅다전화 해서 깨웠습니다.ㅋ 자다깼는데도 지그재그로 깔아논것중에 딱입질오는걸 바로 챔질 하더라구요! 부채꼴로 피는 저는 아마 엉뚱한걸 챌텐데...뭐 실제로도 가끔 엉뚱한걸 채기도합니다ㅋㅋㅋㅋ
그렇게 금욜밤은 8치 한마리가 끝! ;;;;
토요일 오전까지 뭐 하나 움직이는게 없네요.
입질없다고 놀면 뭐합니까? ㅋ
부지런히 밑밥이나 주던지 미끼도 바꿔보고
쌩쑈라도 해야 붕어 입맛 돌아올꺼 아니겠습니까?ㅎ
오늘도 특제 비법양념 탈탈 털어서 옥마텐 제조해봅니다ㅋㅋㅋㅋ
'옛다 묵으라~!!!'
거기에 특제 쁘띠 셀카 미끼도 던져보며 유혹아닌 유혹을 해봅니다~~유후~~~!! 야바라바히~!ㅋ
제 앞쪽에 계신분 나가고나니 바로 두분이 들어오셨습니다.
근데 이분들...어디서 본거 같기도합니다..
먼저 기억나지 않을땐 모른체 하는게 상책입니다.
괜히 서로 안좋은 추억이 있는데 아는체 했다가 밤새 서로 마주보고 낚시하다 체해서 낚시바늘로 손꾸락 따야할지도 모르니까요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알고보니 모밴드 회장님과 회원분이시더라구요ㅋㅋ 반가움에 인사도나누고 회장님이 따라주는 따뜻한 커피 잘마셨습니다..색시가 따라주는 막걸리보다 더맛있었습니다~~~!ㅋ
그리고 전에 처음 앉았던 자리에도 어디서 본분이 들어오셨습니다....본거 같은데;;; 기억이;;;
모른체하자...모른체.....ㅋㅋㅋㅋㅋ
이분도 알고 보니 모밴드 회원님이시더라구요ㅎㅎ
이곳에 고기 잡아다 넣어다는 분을 직접만나게 되었네요~^^
물가에서 우연히 이렇게 만나는거 보니 나쁜짓하면 안되겠습니다ㅋㅋ ㅋㅋ
이제 슬슬 마지막 밤이 오려나봅니다.ㅎ
서둘러 재정비를 시작하는 동생입니다ㅎㅎ
어때요? 프로 못지 않습니까?~~멋집니다^^
.
.
.
.
.
.
아니 제가 찍는 사진이 프로같지않냐구요ㅋㅋㅋ
마지막 출조의 해가 넘어갔네요..
마지막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보렵니다~!!!^^
5mm 찾으러왔다~!!!
내가 그 5mm다 하는 사짜는 손~!!
아니 지느러미~!!!ㅋㅋ
그렇게 지느러미 들라고해도 안드네요;;;
기왕 이케 된거 뭐라도 꿈벅해주길 간절히 바래봅니다.ㅠ
자~!! 우측에 꿈뻑이는거 봤다~~!! 올리라~!!!
너무 응시했나봅니다...착시현상까지 옵니다ㅋㅋ
붕어 입질은 없어도 제 입질은시작됩니다.ㅎ
친구가 난로에 꿔먹으라고 쫀듸기와 브이콘을 수줍게 건내주내요ㅎㅎㅎㅎ
신나게 입질이 오든지 말든지 옛날 그 먹었던 기억속 DNA가 꿈틀거려서 정신없이 꿔먹었네요ㅋㅋ
그리고...
.
.
.
.
.
먹으면 잔다는 신생아 잠을 소환합니다~!ㅎ
그러다 잠깐 잠에서 깹니다...
'뭘로 잡으셨습니까?'
'옥시기!'
밴드 회장님이 뭔갈 잡은모양입니다?
그리고 잠시후...
왔어~!!!! 오~!!!
첨벙거리며 뜰채로 뜨시는걸 보며..
....부럽다...
....겁나게...
....부럽다...
근데 꺼내시며
'4짜다~!!!'
부디 살림망에 넣다가..........
넣다가...........
털리지 않으시길 바라며...ㅋㅋㅋ
조용히 텐트 앞문을 닫고 더 잡니다.ㅠ
새벽3시에 일어나서 재정비 한후 딱 한마리만 나와라만 연신 외칩니다ㅋㅋㅋ
그러다 저의 기도가 통했는지 우측 22대에서 꿈뻑하는 입질을 봅니다!
챔질 타이밍을 빠르게 찾기위해 조용히 한발작 다가가 낚시대에 손을 살포시 얹은후!
'올려라~!! 올려라~!! 꿈뻑한거 봤다 이눔아~!!'
올리라고 붕어야 힘내라고...ㅋ
잠시후...첫 올림을 봅니다~~~!! 감격!
드디어!!
5mm를 찾았습니다~!!!...
는 페이크!!!ㅠ
24cm ! ㅋㅋㅋㅋ 여러모로 모양 빠집니다.ㅋ
4짜 잡으신분 모르게 살림망에 넣었습니다.ㅋ
근데...
'축하드립니다' 헉~!!! 잡는걸 보신모양입니다! 하.하.하~
자 특별한거 없으면 조용히 날래 철수하자우!!
ㅎㅎㅎㅎ
이제 철수하려 하나 하나 접어봅니다;;
올해도 고생한 장비들...이제 목욕시켜서 잘 말린후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언제 저리 접었는지.... 역시 빠른 철수 중인 친구입니다.ㅋㅋ
본부석 자리까지 정리 싹해 놓고 본인 자리 정리중입니다. 쫀듸기 주던 수줍던 모습은 어디가고 기특합니다ㅎㅎㅎㅎㅎ
그리고 밤에 그 4짜가 저 살림망에 있는...
왜케 저 살림망이 부러운지ㅋㅋㅋ
같은 살림망인데....들어있는 사이즈는 다른...ㅎ
밤새 살림살이 나아졌는지 친구 살림망 검사중입니다.ㅋㅋ
한마리 했더군요^^
얼굴이라도 봤으니 그걸로 됐다고...
4짜면 어떻고 짜치면 어떴습니까?
붕어는 붕어아니겠는지요.ㅎㅎ
동생살림망도 검사합니다.
두마리 잡았더군요ㅋ
마릿수로 형들을 이겼네요....하극상 마릿수ㅋ
그리고 제가 잡은 올해 마지막 8치...
앙칼지게 생겼네요ㅋㅋ
마지막 붕어라 더 오래 보고 싶긴 하나 얼른 사진만 찍고 다시 보내줬습니다^^
그렇게 5mm의 아쉬움은 또 다시 남았지만
물가에서 우연히 만난 인연과 동생,그리고 친구와 함께 마지막을 함께 했다는것만으로도 즐거운 조행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때론 사이즈에 연연하기보단 작은 손맛이라도 안겨준 녀석들이라도 보고 오는것도 행운일지도 모릅니다. 올해도 그 작은 행운들을 가져다 준 붕순이들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올 한해 조행기마다 댓글 주신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리며...
2020년에도 더 즐거운 이야기로 다시오겠습니다~^^
두달뒤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9